익산시가 ‘푸드통합지원센터(APC)’를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공급에 나선다.
31일 시에 따르면 우수 식재료 발굴·공급을 통한 농가의 수익 안정과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을 통해 건강증진과 식생활 개선을 위해 푸드통합지원센터를 마련했다.
센터는 지난해 농식품부 국비 APC 지원사업 및 저온유통체계 구축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57억원으로 함열읍 다송리 880-1 일원에 연면적 2,584㎡ , 총 3개동 규모로 준공됐다.
이 공간은 농산물 집하, 소분, 포장, 전처리시설과 사무공간을 갖춘 주 건물동, 별도의 저온저장고동, 안전성 분석실을 갖췄다.
시는 센터 건립을 통한 안정적 급식 거점시설 확보로 지역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의 학교급식 식재료 직영 공급체제로 돌입했다.
이에 센터는 지역 어린이집 및 유치원, 초·중·고 84개교 3만850명의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및 로컬가공품 등을 납품 중이다.
그간 식재료 공급이 불안정한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는 식재료 전 품목을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돼 먹거리 불평등이 해소된다.
시는 2023년 학교·공급급식의 (재단)직영체제 구축을 위해 친환경·일반 농산물 200여 농가를 조직화했다.
수발주 및 온라인 주문시스템 구축, 물류배송, 안정성 관리, 식재료 공급 협력업체 모집 등 안정적인 학교급식 공급을 위한 사전 준비로 올 3월 완전 직영 운영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학교급식의 안정화를 조기 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공기관 및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 공급을 확대해갈 계획”이라며 “지역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