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비제조업도 1p 상승...하지만 아직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100 하회
- 한은 전북본부 “철강, 1차 금속 등 전방산업 수요 증가 기대로 경기 호전”
전방산업 수요 증가 기대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전북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2일 발표한 '2023년 3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도내 제조업 업황 BSI는 73으로 전월(56)대비 17p 상승했고, 비제조업 업황 BSI는 63으로 전월(62)대비 1p 상승했다.
업황BSI는 향후 경기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의견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그보다 적으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 수가 더 많음을 의미한다.
다음달 전망은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엇갈렸다.
4월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75로 지난달 대비 11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고, 비제조업 4월 업황전망 BSI는 63으로 5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북지역 매출 BSI 3월 중 실적은 79로 전월대비 12p 상승했으며, 4월 전망(83)도 전월대비 9p 상승했다.
채산성 BSI 3월 중 실적은 74로 전월대비 6p 상승했으며, 4월 전망(74)도 전월대비 4p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금사정 BSI 3월 중 실적은 75로 전월대비 5p 상승했으며, 4월 전망(76)도 전월대비 6p 상승했다.
3월 중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22.9%), 내수부진(18.1%)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달과 비교시 ‘수출 부진(7.5%→7.7%)’, ‘자금 부족(5.4%→7.4%)‘ 등의 응답 비중은 상승했으나, ‘원자재가격 상승(23.1%→22.9%)’, ‘내수 부진(19.4%→18.1%)’ 등의 응답 비중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비제조업 매출 BSI 3월 중 실적은 77로 전월대비 2p 상승했으나, 4월 전망(75)은 전월대비 5p 하락했다.
비제조업 채산성 BSI 3월 중 실적은 68로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나, 4월 전망(70)은 전월대비 2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금사정 BSI 3월 중 실적은 67로 전월보다 2p 상승했으며, 4월 전망(67)은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23.1%), 불확실한 경제상황(21.7%)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전북지역 비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 부진(16.3%), 인력난·인건비 상승(15.9%), 불확실한 경제상황(13.1%)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이번 기업경기조사는 13일부터 23일까지 전북지역 410개 업체(378개 업체 응답)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