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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학부모 단체, 성산 우드칩 공장 설립 추진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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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학부모 단체, 성산 우드칩 공장 설립 추진 규탄
  • 김종준 기자
  • 승인 2023.03.29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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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아이들의 건강한 급식을 위협하는 성산면 우드칩 공장 설립을 즉각 멈추어야 합니다

 

29일 군산학부모네트워크, 교육희망네트워크, 군산녹색어머니연합회, 교육을 사랑하는 모임, 산곡마을(작촌,구작,산남,산곡) 환경대책위원회는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장 설립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학부모 단체 등은 성산면 산곡리에는 군산 내 33,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학교 급식 식재료를 공급하는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곳에서 생산하는 먹거리는 군산에 있는 학교뿐만 아니라 서울(은평구, 영등포구 공공급식), 경기도에도 급식 재료로 공급되고 있다며 전북 도내 사립유치원 어린이 2천여 명에게도 공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이 중요한 먹거리 센터에서 불과 150미터 거리에 A산업이 업종 변경 신청을 통해 우드칩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군산시는 해당 부지가 취락지역 및 친환경 농작물 생산단지와 인접해 있고, 비산먼지 발생으로 인한 농산물 생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업종변경을 불허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A산업은 이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전라북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업체 승소 판결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에 학부모 단체 등은 군산 시민과 아이들의 건강에 반하는 판결을 내린 전라북도 행정심판위의 결정을 규탄하고, 군산시가 A산업의 업종변경 신청을 끝까지 불허할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문 낭독에 나선 군산학부모네트워크 손현화 대표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며 건강한 급식의 시작은 건강한 재료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드칩 공장으로의 업종 변경이 톱밥 가루와 비산먼지를 유발해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식재료에 피해를 끼칠 가능성이 고려돼야 하지만 전라북도 행정심판위는 탁상공론으로 아이들의 건강을 외면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또한 심각한 저출산 시대에 아이 키우기 행복한 나라를 위해 모두 힘을 합쳐야 하는 때에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 급식마저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군산시는 우드칩 공장으로의 업종변경을 불허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친환경 재생에너지라는 이름으로 포장됐지만 그 원료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전혀 친환경적이지 않으며 시민들과 친환경 농작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이미 다른 지역의 사례와 연구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은 오랜 시간과 철저한 노력이 필요한 일이라며 군산시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우드칩 공장으로의 업종변경을 불허해 달라고 덧붙였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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