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역주민과의 의견소통과 전문가 자문을 통한 내실 있는 준비과정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2023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국비 포함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영원면 북풍마을·남풍마을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게 된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농어촌 지역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위생시설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노인 돌봄과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주민공동체 활성화사업과 주민역량 강화 등 소프트웨어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영원면 북풍·남풍마을은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의 비율이 매우 높으며, 슬레이트 지붕 주택 비율 또한 높아 주거여건이 매우 열악하다.
또한 마을안길과 기존담장 등이 협소하고 불량해 전반적인 환경정비가 시급한 지역으로 그동안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슬레이트 지붕 개량 등 노후주택 정비, 낡은 담장과 축대 정비, 소방도로 확충, 안전시설 정비 등을 통해 안전한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케어,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낙후된 지역 여건과 마을주민들의 사업 참여에 대한 의지가 높은 평가를 받아 사업에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취약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