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히 고혈압은 완치가 안 되며 혈압약을 평생 먹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고혈압약은 심장 펌프질을 덜하게 만들거나 이뇨제로 혈액량을 줄이고 혈관을 순간적으로 확장시키는 등의 방법을 통해 혈압을 낮추는데, 이것만으로는 끈적해진 혈액 자체나 막힌 혈관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하지 않은 채 단순히 혈압약으로 고혈압 정상 수치만 조절하다 보면, 장기적으로는 인체 장기와 세포에 영양분과 산소가 공급되지 못해 망막증, 동맥경화, 심근경색, 심장마비, 치매, 뇌경색 등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을 생각한다면 혈관 자체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먼저 끈적한 혈액을 만드는 원인인 활성산소, 호모시스테인, 당, 염증 등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를 위해선 항산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 염증과 상처를 1차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는 비타민C, D, E, 셀레늄, 망간, 코엔자임Q10, 오메가3, 글루타치온 등이 있다. 항산화 성분은 체내에서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의 생성을 저해하고 제거를 돕는다. 또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하고,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해줄 수 있다.
실제로 스웨덴 예테보리대학교 프리다 당가르트 연구팀이 오메가3 1.2g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림프구와 단핵구의 숫자가 각각 7.4%, 11.4% 감소했다. 염증 지표인 혈중 혈중 IL-6 농도는 14.2%, TNF-α 농도가 8.7% 줄었다. 대만의 타이베이영민병원 리보런 교수팀이 관상동맥 환자에게 코엔자임Q10 300mg을 12주간 투여한 결과에서도 IL-6 농도가 32% TNF-α 농도가 12.5% 감소했다.
다만 이러한 항산화 성분은 서로 환원과 재생 등에 관여하여 최소 2~3가지를 함께 복용해야 효과적이다. 일례로 비타민E는 자기를 희생하여 활성산소를 없애고 본인은 산화가 되는데, 산화된 비타민E를 재생하는 것이 비타민C이다. 비타민C는 글루타치온이, 글루타치온은 알파리포산이, 알파리포산은 코엔자임Q10 등을 재생시키는 만큼 서로 복합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슐린 저항성도 관리하는 것이 좋다. 인슐린 저항성은 혈액에 당을 높여 혈액순환을 원활하지 못하게 만들고 혈관 벽을 두껍게 만들고 이완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어 혈압과 혈관에도 치명적이다. 인슐린 저항성은 비타민K2, 비타민D, 크롬, 코로솔산 등을 보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코로솔산은 혈중 포도당을 세포 내로 이동시키는 포도당수송체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며, 크롬은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넣을 때 필요한 필수 영양소이다. 비타민D와 비타민K2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오스테오칼신이라는 호르몬을 활성화해 인슐린 저항성에 좋다.
이처럼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는 비타민, 셀레늄, 망간, 코엔자임Q10, 오메가3, 크롬, 코로솔산 등 다양한 영양소를 보충해야 한다. 만약 이처럼 많은 영양소를 개별적으로 일일이 다 챙기기가 어렵다면 ‘블러딕스(Bloodix)’ 원료가 사용된 영양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블러딕스는 혈관과 혈액,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소를 복합적으로 설계한 원료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