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제13회 결핵 예방의 날(3월 24일)을 맞아 결핵 예방관리를 위한 조기검진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고 격리와 장기치료 등 사회적·경제적으로 큰 질병 부담을 초래하는 감염병이다.
특히, 결핵균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결핵환자가 말과 기침, 재채기 등을 할 때 공기 중으로 배출된 균이 타인을 감염시킬 수 있다.
때문에 결핵이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염성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월부터 결핵 발병 위험성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결핵협회 전북지부와 함께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흉부 X선 촬영을 하고 유증상자의 경우 객담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검진결과 환자로 진단되면 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를 시작하고, 완치 시까지 환자의 진료일정과 복약여부 등을 철저히 관리해 치료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2주 이상 기침과 발열, 식은땀, 체중감소 등 증상이 계속되면 반드시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 결핵 검진(흉부 엑스선 검사, 객담 검사)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결핵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만성병관리실(539-6129, 6114)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숙 건강증진과장은 “결핵 조기검진의 필요성과 전파방지 등 보건의료에 더욱 신경 쓸 것”이라며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