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획 흔적 등 조사, 고래 종류 정보 확인 예정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지난 23일 오후 7시 12분경 부안 변산반도 하섬 모래사장에서 고래의 사체가 발견돼 조치에 나섰다.
부안해양경찰서는 이날 하섬 주민으로부터 하섬 모래사장에서 약 10여m 크기의 고래 사체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고래 포획 등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고래는 멸종위기 동물로 구분된 브라이드 고래로 추정됐다.
이날 부안해경은 하섬의 지리적 특성에 따라 고조 시 모래사장이 바닷물에 잠기는 것을 감안해 고래 사체가 유실되지 않도록 약 1시간에 걸쳐 고정작업을 하고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부이를 설치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이날 오전 고래연구센터를 통해 정확한 고래 종류를 확인하고 부안군에 통보하는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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