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역사회와 축산농가의 상생과 축산악취 없는 쾌적한 환경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축산악취 발생요인 분석부터 문제해결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매년 축산환경개선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가축분뇨 처리 및 악취저감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는 7억3800만원을 투입해 돈사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처리공정으로 이송하고, 처리수는 다시 돈사로 유입시키는 액비순환시스템 지원사업을 추진했다.〈사진〉
또한 5억원을 들여 정화방류시설 지원사업과 2억3100만원이 투입된 악취저감시설(바이오커튼 등)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악취개선 문제를 농장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1억2000만원을 투입해 양돈농가 7개소에 악취측정 ICT 기계장비를 지원했고, 안개분부시설 지원사업에 6900만원을 지원했다.
시는 축산악취 관리시스템 정보 연계를 통해 농장별 악취 모니터링 등 축산악취 문제를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양돈농가에 대한 가축분뇨 처리와 축산악취 저감 등 축산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월부터 11월까지 분뇨처리 운영기술과 악취저감 방안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한 민·관·생산자단체로 구성된 축산악취 개선 지역협의체 간담회를 통해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주민과 축산농가의 상생과 소통을 위해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재)농축산용 미생물산업 육성 지원센터와 연계해 축산악취 저감용 미생물 제품에 대한 효능검증을 통해 안전하게 믿고 활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광성 축산과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축산악취 저감에 필요한 시설과 컨설팅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며 “축산농가도 악취발생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