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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 전주에서 첫 현장 최고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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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 전주에서 첫 현장 최고위 열어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3.03.23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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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을 재선거 첫날로 김경민 후보 지원 나서
김기현 대표, "호남에 대한 우리의 마음, 우리의 애정, 진심은 변함이 없다"
"호남동행 확대 尹 약속 지켜질 것"
김경민 후보 "이번 4.5 재보궐 전주 살리는 출발점"
5.18 발언 논란 김재원은 불참

국민의힘 지도부가 23일 전주에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4·5 전주을 재보궐 선거에 나선 김경민 후보에 힘을 더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김경민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로 선출되고 신임 지도부와 함께 최고위를 전주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국민의힘이 그동안 보여왔던 호남에 대한 우리의 마음, 우리의 애정, 진심은 변함이 없다. 오히려 더 강화되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그동안 보여왔던 호남에 대한 마음과 애정의 진심에는 변함이 없다"며 "오늘은 호남에 대한 진정성을 다시 한번 더 확인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특히 "미래통합당 시절 당 지도부가 광주를 찾아 무릎을 꿇고 참배했던 마음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첫해 100여명 의원이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마음도 다 똑같은 마음"이라고 강조한 뒤, 김경민 후보를 직접 소개했다.

김 대표는 김 후보에 대해  "전북도당의 고문이시고 지역 중진급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높은 경륜과 정치적 경험을 쌓아오신 분으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전주시장에 출마해 15.54%를 득표해 호남 전체 지자체장 후보중 최다 득표를 기록한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정운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법이 작년 말 국회를 통과해서 내년 1월부터는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는데 겉모양만 바뀌는 게 아니라 그 내용을 속속들이 가득 채워야 할 것"이라며 "그렇게 하려면 국회에서 전주 시민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집권여당 후보를 꼭 선택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김재원 수석최고위원 발언 여파에 성난 호남 민심을 달래기도 했다.

이어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번 전주을 재선거는 범죄와의 단절 선언하고 공직윤리 바로세우는 청렴선거가 돼야할 것"이라며 "국민 혈세를 낭비하며 치르는 이번 재선거는 책임정치 구현을 위한 심판장이 돼야 한다"고 했다. 

전북 출신 조수진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약속했던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취임 5개월 만에 지켜진 것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윤 대통령 약속이 지켜질 것이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은 "호남 친화전략이 3년 됐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020년 8월 5·18 현장에서 무릎 꿇고 사과한 이후 국민통합위원회를 만들고 호남동행 의원 50여명이 법안과 예산, 자매결연을 지속적으로 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지난해 지방선거 국민의힘 호남 득표율 향상을 강조했다.

최고위에 참석한 김경민 후보는 "저는 호남을 살리고 싶다. 호남을 살리는데 그중에서도 전주를 살려내고 싶다. 이번 선거는 우리 전주를 살려내는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우선 낙후된 전주 산업생태계를 디지털플랫폼 첨단산업도시로 발전시키고 해마다 7000~8000명 전북을 떠나는 청년들을 위해 청년들이 전주에서 안주할 수 있는 청년 일자리 10만개 창출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최근 5.18 발언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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