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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관광이미지 채널문자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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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관광이미지 채널문자 "눈살"
  • 이헌치 기자
  • 승인 2023.03.21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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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억1200여만원 투자 설치 철근 녹 슬어 흉물 전라 지적

부안군이 관광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설치한 채널문자가 눈쌀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2016년에 완공된 채널문자는 교통사고 발생 등을 해소하고 부안의 상징성을 부여한 채널문자 설치를 통해 부안 관광이미지 제고를 위해 부안 초입 관문인 서림교차로에 철근을 활용한 'BUAN'을 설치했다. 

채널문자 설치에는 주 재료인 철근과 스틸프레이트, 우레탄페인트, 조경식재 등 총 1억 1200여만원이 소요됐다.

채널문자 조형물은 넝쿨이 감기면서 자연과 어우러지게 하기위한 계획으로 설치했지만 여름철 철근의 복사열과 함께 야간 경관조명으로 인한 열로 인해 넝쿨이 고사하거나 제대로 자라지 못했다.

실제 7년 정도가 지났지만 넝쿨이 자라지 못해 철근이 녹이 슬어 흉물스러움을 더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실정이다.

특히 녹이 쓴 철로 인해 흉물을 방치한 것처럼 보여 부안군은 2018년 8월에 정비사업을 시행해 도장공사를 했지만 현재 똑같은 형식이 되어서 예산 낭비만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안읍 홍모씨는 “부안 초입에 들어서는 입구에 부안의 얼굴인 조형물이 흉물 쓰러워 부안군의 이미지가 과연 관광객 이 볼 때 어떡해 생각할지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최모씨 역시 “올해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우리 부안에서 열리는 상황에서 흉물스러운 채널문자는 전 세계적인 망신”이라며 “부안의 관광 이미지를 높이기는커녕 오히려 실추시키는 꼴이다. 군에서 대책을 세워 특색 있게 개선해야 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부안=이헌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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