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체장애인협회 정읍시지회서 10억9000만원 지원받아 위탁 운영

정읍시가 지역 내 홀몸 중증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홀로 사는 중증장애인의 이동 편의성 증진을 위해 도내 최초로 중증장애인 이동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호자가 없는 중증장애인이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 차량 기사와 도우미가 현장을 방문해 차량 이용을 도와주는 사업이다.
신체적·정신적 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추진된다.
사업은 전북지체장애인협회 정읍시지회가 정읍시로부터 총사업비 10억9000만원을 지원받아 위탁 운영한다.
중증장애인 이동 지원사업에는 지역 내 교통약자 910명이 등록되어 있으며,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일일평균 차량 1대당 12명이 이용하고 있다.
차량은 총 18대가 운영된다. 차량에는 휠체어가 탑승할 수 있도록 휠체어 리프트가 마련돼 있으며,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 내부에 고정 벨트와 안전바 등이 설치돼 있다.
차량 이용을 희망하는 중증장애인은 전북지체장애인협회 정읍시지회(536-9870)로 문의하면 된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사업은 중증장애인들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여 건강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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