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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TP노조 ‘애향심 없는 양다리 원장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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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TP노조 ‘애향심 없는 양다리 원장 필요없다’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3.03.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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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이중지원 논란을 빚은 이규택 후보자 선임 반대 
16일 청사주변에 ‘양다리 원장 필요 없다’ 현수막 게첨 
전북도 17일 이사회에서 원장 선임 앞두고 고심 커져
16일 전북TP 노조는 청사주변에 ‘지역 일자리와 산업경제에 정통한 원장을 원한다’, ‘전북에 애향심 없이 양다리 걸치는 원장은 필요없다’ 등의 문구가 담긴 다수의 현수막을 게첨했다. 노조는 특정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1순위로 올라온 이규택 후보자를 지목하고 있다. 
16일 전북TP 노조는 청사주변에 ‘지역 일자리와 산업경제에 정통한 원장을 원한다’, ‘전북에 애향심 없이 양다리 걸치는 원장은 필요없다’ 등의 문구가 담긴 다수의 현수막을 게첨했다. 노조는 특정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1순위로 올라온 이규택 후보자를 지목하고 있다. 

“전북에 애향심 없이, 양다리 걸치는 원장은 필요없다”

전북테크노파크(TP) 노동조합이 17일 이사회 개최를 앞두고 전북TP와 포항TP 원장 공모에 이중지원 해 논란을 빚고 있는 이규택 서울대 글로벌R&DB부센터장 선임을 반대하고 나섰다. 

16일 전북TP 노조는 청사주변에 ‘지역 일자리와 산업경제에 정통한 원장을 원한다’, ‘전북에 애향심 없이 양다리 걸치는 원장은 필요없다’ 등의 문구가 담긴 다수의 현수막을 게첨했다. 노조는 특정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1순위로 올라온 이규택 후보자를 지목하고 있다. 

전북TP 원장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이규택 서울대 글로벌R&DB부센터장과 나석훈 (사)전북산학융합원장 등 2명으로 후보자를 압축해 이사회에 제출했다. 전북TP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원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후보자는 포항TP 원장공모 2배수 압축후보에 포함됐음에도 전북TP 원장 공모에 응시하면서 이중지원 물의를 빚었다. 기관장 공모과정에서 이중지원 사례는 매우 이례적으로 이 후보자가 ‘양다리를 걸쳤다’는 비판이 제기된 상태다. 

또한 이 후보자가 포항TP와 전북TP에 제출한 발표 자료가 ‘포항시와 전북도’의 비전과 목표 등을 설명한 부문을 제외하고는 복사수준의 동일한 자료를 사용해 도덕성과 진정성 결여 논란도 불거졌다. 

전북과 포항의 산업생태계와 전략산업 육성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포항시 전략산업에 초점을 맞춘 자료를 전북에 그대로 적용해 제출한 셈이다.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전북TP노조는 이 후보자의 도덕성과 지역발전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전북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전북개발공사 서경석 전 사장이 도덕성 논란으로 하차한 가운데 전북TP 원장 공모과정에서 또 다시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특히 원장 선임 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경우 사전 내정설을 인정한 셈이나 다름없게 된다. 

전북TP 노조 관계자는 “전북TP는 지역혁신 거점기관으로 지역일자리와 산업경제에 정통한 것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한 애향심과 진정성을 가진 분이 원장에 임명돼야 한다”면서 “도덕성과 진정성이 결여된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노조차원에서 적극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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