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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전북도립국악원, '2023 신춘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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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전북도립국악원, '2023 신춘음악회' 개최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3.03.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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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이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만물이 생동하는 희망찬 새봄을 맞아  ‘2023 신춘음악회’를 공동기획으로 마련했다. 2023 신춘음악회는 '새로운 미래, 그 시작 ‘바람, 새봄’'이라는 주제로 15일 오후 7시 30분 모악당에서 열리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기쁨과 기대감을 전북도민과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아 전석 무료 초대로 진행한다.

이날 무대는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 김원선 교수가 지휘하고 창극단 한단영, 박현영 단원이 사회를 맡아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2023 신춘음악회는 일곱 개의 곡목으로 구성해 무대의 변화와 감흥을 더했다. 첫 무대는 새로운 미래와 꿈을 향한 의지를 표현한 전북도민의 노래 ‘전북 아리랑’(작사/임동창?임미성, 작곡/임동창, 편곡/김백찬)이 장식한다. 기존 전북도민의 노래는 친일 잔재 논란으로 불리지 않고 있다가 2022년 새롭게 재탄생했다. 우리 민요 ‘아리랑’의 전통 선율을 바탕으로 도민 정서와 미래상을 담은 노래이다. 

두 번째 무대는 창작 국악관현악 ‘햇살 저편에서’(작곡/김아성)이다. 따뜻하고 평화로운 봄 햇살을 권하고 싶은 마음과 각 악기 선율에 현대인들의 다양한 바람을 실었다. 세 번째 무대는 춤산조와 관현악을 위한 3중 협주곡 ‘舞散響(무산향)’(작·편곡/서정미)으로 원장현 명인이 구성한 춤산조 독주곡을 국악관현악과 대금, 아쟁, 가야금의 3중 협주곡으로 작·편곡한 곡이다. 산조의 선율과 어우러진 춤 자락이 무대 위를 은은하게 수놓는다. 아쟁 황승주, 대금 서정미, 가야금 백은선, 춤 배승현 단원이 무대에 오른다. 

네 번째 무대는 판소리 심청가 중 ‘모녀상봉 대목’(작·편곡/이화동)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 김영자 명창의 소리가 국악관현악과 조화를 이뤄 강산제 심청가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다섯 번째 무대는 거문고 협주곡 ‘강상유월’(작곡/오혁)이다. 강 위를 노니는 듯한 현대적 풍류의 세계를 표현한 곡으로, 협연에는 거문고 위은영 단원이 농익은 기교와 힘 있는 연주로 관객을 압도한다. 

여섯 번째 무대는 태평소 협주곡 ‘봄의 향연’(작곡/안태상)이 펼쳐진다. 봄의 수려하고 아름다운 경치와 화창한 봄날의 화평함이 느껴지는 무대이다. 협연에는 태평소 조송대 단원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무대매너와 휘몰아치는 듯한 음률로 공연에 열기를 더한다. 마지막 무대는 가요 ‘상사화’ 외 3곡으로 꾸며진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해 트롯 신동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전북 출신 트로트 가수 김태연이 국악으로 다져진 탁월한 노래 실력과 넘치는 끼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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