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7:35 (금)
고창군, 읍성 옆 판소리문화공간 “신재효판소리공원” 명칭확정
상태바
고창군, 읍성 옆 판소리문화공간 “신재효판소리공원” 명칭확정
  • 임동갑 기자
  • 승인 2023.03.09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동리정사’로 불리며 재현을 추진했던 곳

 

고창군 고창읍성 옆 판소리문화공간이 ‘신재효판소리공원’으로 이름 붙여졌다.

 

9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고창읍성 옆 판소리문화공간이 부분 완공돼 ‘신재효판소리공원’으로 이름을 확정했다.

 

군은 해당 시설에 적합한 명칭을 정하기 위해 지난달 전문가(정병헌 숙명여대 명예교수, 이훈상 동아대 명예교수, 이찬규 중앙대 교수) 자문회의를 거치게 되었고, 협의 결과 “신재효판소리공원”으로 확정됐다.

 

논의 과정에서 ‘동리정사’로 불렸던 명칭은 신재효 선생 사후에 행장을 기록하기 위해 처음 사용된 표현으로, 전체 공간에 대한 대표성을 갖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

 

“신재효판소리공원”은 판소리 관련 시설물을 통칭하는 명칭이며, ‘공원’은 누구나 동참하는 열린 공간임을 의미한다.

 

신재효판소리공원은 세미나실, 판소리체험실, 판소리득음실, 야외공연장과 향후 행랑채, 석가산, 정원 등을 추가적으로 재현할 예정이며, 각각의 개별 시설물은 문헌자료 등의 근거를 통해 별도의 적합한 명칭을 부여할 예정이다.

 

동리 신재효(申在孝, 1812~1884) 선생은 전북 고창의 부유한 중인층 출신으로 판소리를 집대성하였으며, 판소리 후원자, 교육자, 이론가로 헌신한 인물이다. 판소리는 여러 사람이 모인 장소 ‘판’에서 소리꾼이 고수의 장단에 맞추어 긴 이야기를 소리로 풀어내는 우리의 문화로 세상에 전하는 모든 이야기는 판소리로 부를 수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판소리 중흥의 계승기반 구축과 판소리 대중화를 선도, 대한민국 판소리 성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세계유산도시에 걸맞는 수준높은 문화콘텐츠와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