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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선도 프로그램 확대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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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선도 프로그램 확대 시급
  • 전민일보
  • 승인 2009.03.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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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민간 위탁기관과 합동으로 사랑의 교실을 운영, 처벌위주에서 벗어나 선도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전체발생인원의 30%만이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어 각종 지원과 더불어 사회전반적인 인식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1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지역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은 총 631건으로 지난 2007년 576건에 비해 55건(9.54%)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바뀐 소년법에 따라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의 연령이 만 12세∼14세 미만에서 10세~14세 미만으로 2살가량 낮아진데다 소년범도 20세에서 19세로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청소년 범죄 예방과 선도를 위해 전북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와 연계해 사랑의 교실과 같은 학교 폭력 가해 청소년들에 대한 상담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사랑의 교실에 총 174명만이 프로그램에 참여 한 것으로 집계돼 청소년들의 범죄 인식율과 재범 방지를 위한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의 확대가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이는 학교폭력하면 범죄자로 여기는 사회적 분위로 인해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도 피해자로 전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처벌보다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상담과 멘토링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 청소년상담지원센터관계자는 “예산지원도 필요한 부분이지만 학교폭력을 정확히 이해하는 어른들의 인식이 중요하다”며 “학교 폭력이 발생할 경우 상담센터를 통해 가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에 대한 24시간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찰관계자는 “촉법 범죄소년의 연령 등을 구분해 소집인원을 정하고 특성에 맞는 맨토링등 재발발지와 인성 교육 등을 벌이고 있다”며 “민간 사회단체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다보니 어려운 부분도 많지만 지속적인 확대에 더욱 힘 쓸 것이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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