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산물활용…농가소득기여
도·농 기업 상생협력으로 임실지역특산품인 ‘임실엉겅퀴 제품' 유통과 홍보로 판매에 큰 성과를 내고, 임실 관내 가시엉겅퀴 재배 농가에도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일 임실군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인 직접판매 유통기업인 ㈜하이리빙(대표 김종관)과 임실군의 임실생약 영농조합법인(대표 심재석)이 도농 기업 상생협력으로 지역특산품인‘임실엉겅퀴’유통과 홍보에 맞손을 잡고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심 민 군수는 최근 도시의 유통기업과 농촌의 기업이 상생협력하여 농업발전에 기여하고,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하이리빙 김종관 대표에게 임실군수 표창패를 수여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기업 상생협력으로 큰 성과를 내고있는 임실군 오수면에 소재한 임실생약 영농법인은 한국의 자생약초인 가시엉겅퀴를 수많은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재배에 성공하여 제품을 개발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판매에 어려움을 겪던 중 하이리빙이 그 미래가치를 인정하고 과감히 자사 쇼핑몰에 입점시켜 소비자들에게 홍보함으로써 임실엉겅퀴가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지속적인 판매 성장으로 임실군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지역의 엉겅퀴 재배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기여하고 있다.
임실생약이 하이리빙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제품은 임실엉겅퀴 하이진액을 비롯해 임실엉겅퀴 리커버리 크림 등으로 지난 2022년까지 40여억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특히, 임실생약이 공급하는 임실엉겅퀴 제품은 원료 농산물의 90% 이상을 임실 관내 농산물을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임실생약은 아름다운 보라색의 엉겅퀴꽃이 피는 5월에는 매년 전국 3,500여명의 하이리빙 회원들이 임실엉겅퀴 농장과 임실치즈테마파크를 연계한 방문체험 행사를 실시하면서 임실 지역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이에 따른 관광수익 창출 등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심 민 군수는“우리 군의 특산품 홍보와 유통에 상호 협력하고 있는 두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농 교류 확대 등 임실군 농업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임실=문홍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