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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학생들, 대한환경공학회 대학생종합설계경진대회 ‘최우수상’과 ‘장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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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학생들, 대한환경공학회 대학생종합설계경진대회 ‘최우수상’과 ‘장려상’ 수상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3.02.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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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환경공학과 학생들이 대한환경공학회 대학생종합설계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창의력과 설계 능력을 갖춘 환경공학인 양성을 위해 환경공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팀들이 직접 기획, 설계, 제작한 설계물을 통해 미래 환경공학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 대회에서 최우수상은 ‘플럼버들팀’(김민형(팀장), 이승지, 채지원, 한진수/ 지도교수 김민식), 장려상은 ‘1도팀’(박세웅(팀장), 이정빈, 김상태, 이창현 / 지도교수 장현민)이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플럼버들팀은 컨트롤러 기반 그레이팅 배수 불능 해소 장치인 ‘채널 메이커(Channel maker)’를 제작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은 지난 여름 폭우로 인해 도로가 침수됐을 때 그레이팅을 막고 있는 쓰레기를 물리적으로 밀어내기만 해도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에 아이디어를 얻었다. 컨트롤러에 입력된 프로그램이 폭우 시 쓰레기로 인해 그레이팅이 배수 불능 상태이면 센서가 이를 감지하고, 파이프가 올라간다. 파이프의 구멍과 파이프가 뚫은 공간으로 물과 작은 쓰레기(낙엽, 담배꽁초 등)가 제거되며 일정 시간 올라간 상태를 유지한 후 파이프가 하강하고, 다시 배수 불능 상태가 감지되면 이 작업을 반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다.

장려상을 수상한 1도팀은 팟인팟쿨러의 원리를 이용한 ‘LEPC(Low Electric Power Cooler) 제품’을 제작했다. 팟인팟쿨러란 두 토기 사이 젖은 흙의 물이 증발하면서 작은 토기 속의 열을 빼앗아 온도를 내려주는 물의 기화열의 원리를 이용한 토기냉장고다. 1층 두 개의 흡입팬을 이용해 폐열로 달궈진 공기를 흡입, 2층 토기 위에 설치된 방출팬으로 인해 흡입된 공기가 토기 아래 구멍으로 빨아 올려가지 된다. 또한 2층에는 팟인팟쿨러가 있어 달궈진 공기가 작은 토기 안을 통과하면서 기화열의 원리로 내부의 온도가 내려간 공기와 열교환이 일어나고, 열교환이 일어나 시원해진 공기는 방출팬을 통해 밖으로 방출되어 쿨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치다.

플럼버들 팀의 김민형 학생(환경공학과 4년)은 “우리 작품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기쁘고, 정말 열심히 한 팀원들과 부드러우면서도 예리한 지도교수님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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