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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범수 대위 19주기 추모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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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범수 대위 19주기 추모식 엄수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3.02.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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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전우를 살리고 장렬히 산화한 故 김범수 대위의 19주기 추모식이 지난 17일 신병교육대대 김범수관에서 거행됐다.

추모식은 살신성인의 군인정신을 실천한 故 김범수 대위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사단 전 장병이 그 정신을 계승해 조국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 사단 장병, 전북 동·서부 보훈지청장, 학군 40기 동기회, 전북지역 학군단 대표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故 김범수 대위는 2002년 학군장교 40기로 임관해 신병교육대대 소대장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2004년 2월 18일 사단 신병교육대대 수류탄 교장에서 훈련병이 수류탄을 미처 던지지 못하는 위태로운 상황에서 위험을 직감하고 대신 수류탄을 감싸 안으며 자신의 몸으로 폭발사고를 막아냈다.

이로 인해 김 대위는 당시 교장에서 수류탄 투척훈련 중이던 269명의 전우들을 구하고 현장에서 순직했다.

그는 당시 향년 25세의 나이로 전역을 불과 4개월 앞둔 상황에서 희생정신을 발휘해 진정한 참군인으로 기억되고 있다.

당시 정부에서는 고인의 고귀한 희생을 기려 중위에서 대위로 추서하고 보훈국장 광복장을 수여했으며 현재 국립대전현충원 장교 제2묘역에 잠들어 있다.

2016년부터 ‘김범수 대위상’을 제정해 매년 모범 간부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김범수 대위상은 중위(진) 이한별, 중사 한창준, 중사 유길형 등 3명이 수상, 故 김 대위 부친이 부상을 수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추모식을 주관한 오혁재 사단장은 추모사를 통해 “故 김범수 대위의 거룩한 희생은 군인에게 꼭 필요한 용기와 책임정신의 대표적인 사례로 사단 장병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사단은 고인의 살신성인과 위국헌신의 큰 뜻을 마음에 품고 조국 수호의 사명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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