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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계설비건설업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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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계설비건설업계 선전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3.02.17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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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실적총액 4334억원 전년 대비 11.02% 증가
1위 진흥설비(주) 첫 400억원대 실적 기록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북 기계설비건설업계가 눈에 띈 실적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온 진흥설비(주)가 첫 400억원대 실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17일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손성덕)에 따르면 ‘2022년도 건설공사 실적신고’ 접수 결과, 도내 306개 기계설비공사업체와 가스시설공사업체가 신고한 기성실적총액은 43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2%(430억원) 증가했다.

실적상승 요인은 도내 업체들이 대형건설사와 중견 건설사로부터 기술력 높이 평가받고 있어 타 지역에서의 수주률이 높은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최근 이어진 경기 불안과 경기침체로 전북지역 OCI(주), 한국유리, 한솔케미칼, 대상(주), 미원상사 등이 투자보다는 기존 산업설비를 유지 보수해 사용하는데 주력 하다 보니, 지역 협력업체인 (유)대명산업, (주)참테크, (유)네오이엔지, (주)홍익플랜트, (주)태산공사 등이 유지 보수공사로 실적이 향상돼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는 게 협회의 분석이다.

하지만 수주건수는 2022년 기계설비공사 4039건 가스시설공사 1956건 등 총 5995건으로 2021년 기계설비공사 5357건, 가스시설공사 2286건 등 총 7643건에 비해 21.56%(1948건) 감소했다.

기계설비공사업은 진흥설비(주)(대표이사 송호용)가 434억원을 신고하면서 지난 2017년도부터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400억원 이상 실적을 보인 업체는 진흥설비(주)가 유일하다. 이어 (주)제이앤지(대표이사 박종우)가 155억원으로 2위, (유)동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김연태)이 90억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스시설공사업 1종의 경우 (유)동부가스이엔지(대표이사 김성운)가 29억원을 신고하며 전년 6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이어 26억원을 신고한 (유)상아이엔지(대표이사 유기정)가 2위, 3위는 23억원을 신고한 (유)가림엔지니어링(대표이사 문상호)가 차지했다.

손성덕 회장은 “2022년도는 사상 초유의 유류파동과 원자재값, 물가상승으로 아파트 등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철콘을 비롯한 주요 공정이 지연되면서 후속 공정이 지연되며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됐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수주능력 제고를 위해 건설현장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한 회원사의 피와 땀이 어린 노력이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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