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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소방 김형학 소방위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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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소방 김형학 소방위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3.02.16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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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일 호수 빠진 중학생 2명 구조

 

호수에 빠진 중학생 2명을 구한 남원소방서 김형학 소방위가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됐다.

포스코 히어로즈는 인명구조·화재진압 등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살신성인한 의인으로 포스코청암재단 심사위원회가 발굴·선정한다.

전북소방본부는 포스코청암재단이 16일 전라북도청에서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된 남원소방서 김형학 소방위에게 상패와 자녀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소방위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3시 40분께 전주시 덕진구 세병호수 근처를 산책하던 중 호수에 빠진 중학생 2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호수의 얼음이 깨지면서 수심 3m의 호수에 빠졌다.

이를 본 김 소방위는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학생 1명을 먼저 구조했다. 

김 소방위 또한 물에 빠지는 위험을 무릅쓰고 신속하게 구조한 덕분에 중학생 2명은 큰 부상 없이 곧바로 건강을 회복했다.

구조 과정에서 깨진 얼음에 찰과상을 입었지만 구조됐던 학생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와 감사인사를 전했을 때 보람을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 소방위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며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것은 소방관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고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일에 앞장서준 김형학 소방위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소방 조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히어로즈 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희생한 의인(義人)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 제정돼 지금까지 모두 77명의 포스코 히어로즈를 선정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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