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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솔루션, 사이버 범죄 몸캠피싱 대응방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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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솔루션, 사이버 범죄 몸캠피싱 대응방법 제시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3.02.16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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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피싱은 아직 사회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사이버 범죄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사이버범죄 중 하나인 보이스피싱과 유사한 면이 있지만 다른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보이스 피싱은 상대를 속여 금품을 갈취하지만, 몸캠피싱은 상대를 유혹한 뒤 나체영상 등을 촬영하여 유포를 빌미로 피해자를 협박하며 그를 통해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악질적인 범죄이다.

우리 사회에 ‘몸캠피싱’이라는 범죄가 등장한 건, 2012년이다. 당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갓 결혼한 신부가 자신의 새신랑이 몸캠피싱을 당해 범인에게 협박을 받고 있다며 남편의 영상을 보지 말고 삭제해 달라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 그러면서 의연하게 “평생 남편을 가르치며 살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려 네티즌들로부터 응원을 받고 마무리가 되는 일도 있었다.

한 유명 동영상 유포 차단업체의 통계에 따르면, 몸캠피싱을 당한 피해자들이 업체에 문의한 건수는 2015년 875건에서 2016년 1,570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으며, 2017년 2,345건, 2018년 3,764건으로 증가하다 2019년에는 3,997건까지 증가했다고 한다. 

이는 몸캠피싱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하고, 관련 범죄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사실상 몸캠피싱은 한 번 당한 피해자 또는 해당 범죄에 대해 지식이 있는 일반인이 당할 확률은 거의 없다. 즉 매번 새로운 피해자 즉, 해당 범죄에 대한 지식이 없는 피해자가 계속해서 생겨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몸캠피싱에 대한 가장 좋은 예방은 이 범죄를 널리 알리는 것이지만, 피해자들은 이 범죄에 대해 알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아직도 사회적인 숙제로 남아 있고 계속해서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미라클 솔루션"은 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널리 알리는 데 누구보다 힘 쓰고 있다.

미라클 솔루션 관계자는 “전형적인 수법은 랜덤 화상채팅 중 음란행위를 유도하고 ‘소리가 끊어진다, 화질상태가 좋지 않다’ 등 다양한 핑계로 악성코드가 숨겨있는 APK 파일을 설치토록 유도하거나, 인스타아이디를 알려달라고 하여 팔로워를 캡쳐한 뒤 협박을 시도한다”면서 “만약 APK파일을 다운하여 설치했다면 그 순간 스마트폰의 모든 정보와 데이터가 해킹되어 범죄자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 협박용으로 사용할 연락처가 범죄자에게 전달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몸캠피싱의 경우 금품지불을 거부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습득한 가족, 친척, 친구, 회사동료 등 연락처에 무차별적으로 음란사진과 동영상을 유포하기 때문에 그로 인한 고통은 보통 사람이라면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하지만 협박범의 요구대로 금품을 지불한다고 하여도 협박이 멈출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다. 그들에게 돈이 있는 피해자는 먹잇감일 뿐이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범죄자들은 총책, 유인책, 인출책 등 체계적인 조직망을 갖추고 있으므로 개인으로 대응하는 것 보단 도움을 받기를 권장한다”면서 “경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에 증거자료와 함께 연락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에 더해 사이버보안 전문 업체에 연락하는 방법이 최선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이면에는 경제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협박범의 서버를 해킹하여 영상을 지워주거나, 데이터를 심어 못찾게 만들어주겠다 또는 데이터에 변형을 가해주겠다는 말로 2차피해를 발생시키는 업체도 생겨나고 있다.

대부분의 협박범들은 피해자의 자료를 서버에 보관하지 않고 개인 PC에 보관하기 때문에 위 방법은 사실상 효과가 없다. 피해자를 현혹할 뿐이다. 

이에 사이버 보안 전문 업체 ‘미라클솔루션’은 몇년동안 발생한 피해사례를 통해 협박범들의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한 뒤 그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유포확률을 현격하게 낮추고, 유포시에도 지인들이 그 영상을 보기힘들게 만드는 솔루션을 개발하여 피해자들에게 합리적인 보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관계자는 “몸캠피싱도 조심해야하지만 그걸 이용해 피해자의 지위에 따라 과도한 금액을 요구하며, 천문학적인 금액을 벌어들이는 업체 또한 조심해야 될 대상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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