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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에서 만난사람] 전북도 서울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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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에서 만난사람] 전북도 서울본부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3.02.0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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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하다. 2022년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실 앞 복도에는 소리 없는 아우성이 가득했다. 

회의실 안에서는 전라북도특별자치도법 제정안 논의가 한창이다. 회의장 밖에서 총성 없는 전쟁을 치루는 이들이 있다. 

전북도 김관영 지사를 필두로 한 지휘부 다수가 눈에 불을 켜고 있다. 시시각각 장수들에게 디렉션이 답지한다. 

전북도 서울본부 대외협력팀이다. 이들은 국회 법안 심사 논의 선상의 핵심 의원을 파악해, 실시간 위치를 파악해 지휘부에 대응을 주문했다. 

회의장 문턱에서, 엘리베이터에 함께 올라타 설득을 이어가는 등 민첩한 전북도 지휘부의 마킹·압박 수비로 전북은 이룰 수 있었다. 특별자치도를. 

전에 없던 생동감이다. 민선 8기 젊은 도지사가 국회를 필두로 한 여의도에서의 행보에 대한 총평이다. 

전에 없던 감초다. 민선 8기 전북도 서울본부의 역할에 대한 총평이다. 오늘 본지는 도정의 감초로써 자리매김해가는 전라북도 서울본부를 집중 조명해본다. 

◆아는 만큼 보인다. 국회 베테랑들로 정비된 서울본부.

성공적 도정에 떼래야 뗄 수 없는 것이 법안과 국가 예산이다. 민선 8기 선봉장 김관영 지사는 19·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국회를 디딤돌로 도정을 펼쳐나가는 노하우를 알고, 실천 하는게 분명하다. 

우선, 전북도 고정에서 국회 활용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본부에 둔 포석을 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민선 8기와 함께 정비된 전라북도 서울본부의 특징 중 하나는 ‘국회 베테랑’이다. 박용석 본부장은 국회 보좌관 출신으로서 약 20년, 당직 경력까지 하면 여의도에서 30년을 갈고 닦은 여의도 베타랑 중에 베테랑이다. 

본부장에 이어 대외협력팀 역시 국회 베테랑들이다. 

송미경 팀장은 17대 국회부터 21대 국회까지 정책비서관으로 활약했다. 마지막으로 박태랑 주무관은 국회는 물론이고 정당과 전북일보 기자를 거쳐 서울본부에 안착한 재원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서울본부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전라북도 서울본부는 정부, 국회, 정당, 중앙·지방 언론 등과 수시로 소통하며 전라북도 현안에 대한 대응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활동하는 조직이다.

지사의 상경에 맞춰 국회의원실과 일정을 조율하며 김 지사와 국회의원 간의 만남을 성사시키며, 김 지사의 효율적인 일정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대응한다.

지사의 방문이 없는 날에는 수시로 국회에 방문해 전북현안과 관련된 정보들을 입수하고 그에 맞는 대처방안을 모색해 성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본부 구성은 어떻게 되나

박용석 본부장을 중심으로 대외협력팀(2), 도정협력팀(4), 세종사무소(3) 등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군산 출신인 박용석 본부장은 진영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보좌관 출신으로 국회에서 약 20여 년간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다. 

송미경 대외협력팀장 또한 국회 비서관 출신으로 국회에서 10여 년간 활동했다. 박태랑 대외협력팀 주무관은 일간지 기자 출신으로 국회와 정당에서 근무한 경력자다. 

도정협력팀은 주무팀으로 주로 서울본부의 행정을 담당하며 도민회와 지속적으로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임석민 팀장과 최지은, 서인호, 김종완 주무관이 근무하고 있다.

세종사무소는 윤정은 소장을 중심으로 김성진, 원귀성 주무관이 근무하고 있다. 세종에서 각 부처와 소통을 담당하고 있으며, 매년 상반기 도 국가예산 책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중 윤정은 소장도 국회 보좌진 출신으로 국회에서 10여 년간 근무했다.

◆서울본부 중점 사업은 무엇인가

지난해 중점 사업으로 전북특별자치도법, 새만금사업법, 조세특례제한법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성과가 있었다. 법안이 통과되지는 못했지만  국립의전원 설립 법안은 해당 상임위에서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진전이 있었다. 

또 국가예산팀과의 공조를 통해 국가예산 9조원 시대 개막을 위해 국회 예결위원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전년대비 2,227억원 증가한 9조 1,595억원을 확보해 결실을 맺었다.

올해 상반기는 남원의 숙원사업인 국립의전원 설립 법안과 김윤덕 의원과 정운천 의원이 발의한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도내 기업 유치와 지역 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경제인과 소통하고 있으며, 기업과 기관 등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민회와 출향민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속적인 소통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통해 전북발전을 도모하는 등 도민회의 발전이 전북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사무소에선 내년 예산안 기획단계에서 전북 예산이 증가할 수 있도록 부처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내년 예산안이 올해 초부터 정리되는 만큼 상반기에 국가예산안에 전북 몫을 포함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민에게 전하는 말

전라북도 서울본부는 전라북도의 국가예산 확보 및 국회 등 유관기관에 대한 대외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 내 민간, 기업, 단체 등이 서울에서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도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 체제에서 서울본부의 변화 중 가장 큰 두가지는 보좌진 출신의 대외협력팀을 꾸린 것과 광화문에 위치한 사무실을 국회 앞 여의도로 옮기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김 지사는 서울본부를 방문한 후 본부 이전을 지시했다. 서울본부의 주된 업무는 국회를 대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회 보좌진 출신의 대외협력팀을 꾸린 것은 국회에서 계류되어 있는 현안을 반드시 풀겠다는 김 지사의 의중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오는 2월말 국회로 서울본부 사무실 이전이 계획돼 있다. 국회 대응에 대한 적극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며 국회를 찾는 도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서울=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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