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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도내 뎅기열 확진 환자 발생...해외여행 시 예방수칙 준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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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도내 뎅기열 확진 환자 발생...해외여행 시 예방수칙 준주해야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2.03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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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호주)은 도내에서 올해 첫 뎅기열 확진 환자가 발생한 만큼 도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2일 연구원은 최근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40대 여성이 여행 후 발열 증세를 보여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뎅기열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뎅기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에 물렸을 때 감염되는데, 주로 이집트숲모기나 흰줄숲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이집트숲모기는 국내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재 국내에 서식하는 흰줄숲모기에서는 뎅기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뎅기열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대증치료를 하며, 출혈성 경향이 있어 출혈 위험을 증가시키는 약제는 금하고 수액 보충 등이 필요하다. 

치사율은 약 5%로 조기에 치료하면 1%로 낮아지지만 시기가 늦어지면 20%로 높아지는 만큼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뎅기열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발생이 전무하다가 지난해 말부터 입국 규제 완화 등에 따라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면서 뎅기열 환자 발생도 다시 보고되는 실정이다.

연구원은 뎅기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해외여행 전 방문지역별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상비약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문 중에도 모기가 많은 풀숲 등은 피하고, 모기 기피제 등을 사용하거나 밝은색의 긴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이나 발진, 두통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찾아 해외 방문력을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연구원은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황열, 뎅기열 등)의 국내 토착화를 막기 위한 매개체 발생 감시와 병원체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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