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가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을 통해 최종 모금액 8억2724만540원을 달성하며 62일간의 아름다운 동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3억5550만원을 목표로 희망 나눔 캠페인을 전개했다.
희망 나눔 캠페인은 이웃사랑을 위한 범국민 모금 운동으로 목표 모금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가 1℃씩 올라간다.
시는 목표액 대비 232.7%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둬 정읍시민들의 펄펄 끓는 이웃사랑의 저력을 뽐냈다.
이번 캠페인에는 지속적인 코로나19 여파와 물가상승, 경기불황이 겹쳐 모금 여건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기업, 단체들이 동참해 사랑의 온도를 높였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와 정읍지회에서 1000만원을 쾌척하며 캠페인 시작을 알렸고, 정읍시농민단체연합회 김태선 회장과 정읍성광교회, 가축분뇨협의회, 녹두한우영농조합법인, (유)동방이노베이션, 정읍지역 기관모임인 정우회에서 각각 500만원를 기탁했다.
또한 대한불교조계종 내장사와 정읍소명교회가 700만원, 주식회사 거안(대표 박영춘)과 에이스안전유리에서 1000만원을 기탁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시민중심의 참여가 빛났다.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해 모은 돈을 기부한 어르신들과 플리마켓 수익금과 용돈을 모아 전달한 어린이 등 지난해보다 1136건이 증가한 총 2895건의 기부가 이어졌다.
모금된 성금은 지역 내 저소득계층이나 복지사각지대 이웃, 취약한 사회복지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이게 된다.
이학수 시장은 “성공적인 캠페인 결과는 정읍시민의 따뜻한 정으로 만들어 낸 아름다운 기적”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동행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