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2명 조사 참여, 할인이벤트 부족 등 의견 다양
군산시가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이용자를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배달앱 이용 개수, 배달의 명수 이용 횟수, 사용 이유, 만족도 등 총 14개 항목에 대해 1,492명이 참여했으며, 응답자 중 96.3%가 만족이라고 평가했다.
만족도 항목은 ‘매우 만족’ 17.5%, ‘대체로 만족’ 59.1%, ‘약간 만족’ 19.7% 등 시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전반적인 만족도 외에도 배달의 명수를 사용하는 이유를 묻는 문항에서는 군산사랑상품권의 사용이 응답자의 57.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공공배달앱이기 때문에 사용한다는 의견도 28.0%로 나와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나누는 착한소비에 적극 참여하려는 높은 시민 의식도 엿볼 수 있었다.
반면, 불편 문항에 대해서는 할인이벤트가 부족하다는 응답이 31.9%, 가맹점이 적어 원하는 가맹점이 없다는 응답이 20.6%로 다양한 할인 혜택과 가맹점 유치 노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만족도 조사를 통해 도출된 장점과 부족한 점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시스템 및 마케팅 개선방안을 마련해 배달의 명수가 더욱 사랑받는 배달앱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3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출시된 배달의 명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맹점 1,600여개소, 가입자 13만9천여명을 확보하고 누적 매출 235억원을 기록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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