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노후·불량 주택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주거시설의 안전을 점검하고 대대적인 보수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여건 등으로 제때 보수를 하지 못해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1억15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재원으로 저소득층 414가구에 대해 온수매트를 지원하고, 전기·가스시설 점검과 도배·장판 교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정읍시청 건축과 기술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샘골민원봉사대’가 나선다. 봉사대는 현재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 정비 대상을 선정했으며, 현지 사업량 조사를 거쳐 2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화재 위험이 감소되고 냉난방비가 절약되는 등 취약계층 가구의 생활 여건과 안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희 건축과장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가구의 기본적 생활권 보장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들이 더 나은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샘골민원봉사대는 2005년부터 2022년까지 약 14억원을 들여 장애인가정, 한부모가정 등 7965 가구를 대상으로 열악한 주거시설을 점검하고 보수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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