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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금자리론, 주금공 홈페이지 접속 지연...한때 3000명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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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금자리론, 주금공 홈페이지 접속 지연...한때 3000명 대기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3.01.30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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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금융공사 인터넷 접속 지연...금리 0.5% 내리자 신청자 대거 몰려

“앞에 2240명, 뒤에 14명의 대기자가 있습니다. 현재 접속자가 많아 대기 중이며 잠시만 기다리시면 서비스로 자동 접속됩니다”

30일 오전 9시30분께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의 모바일 앱 '스마트주택금융'에 나온 안내 멘트다. 최저 연 3.25% 고정금리 모기지론인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첫 날 고객들이 몰리면서 앱 접속이 지연됐다.

직장인 김모(43·전주시)씨는 “주택금융공사 앱과 홈페이지에서 대출을 신청하려고 했으나 메뉴접속이 되지 않았고, 대기 인원이 많아 오래 기다렸다”며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겨우 신청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10분께부터 시작된 수천 명의 대기행렬은 오후까지 이어졌다. 주금공 앱뿐 아니라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도 접속 지연 사태가 났다.

30일 주택금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주금공 홈페이지와 스마트주택금융 앱을 통해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이 시작됐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금융권의 변동·혼합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최저 연 3.7% 고정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과 주택구입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장기고정금리 대출인 ‘적격대출’을 보금자리론으로 통합한 상품이다.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9억원 이하 가치의 주택을 보유한 차주라면 소득제한 없이 최대 5억원까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 안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적용되지 않는다.

자금용도는 구입용도(주택 구입), 상환용도(대출 상환), 보전용도(임차보증금 반환)의 3가지다. 주택 신규 구입을 시도하는 무주택 차주만이 아닌 변동금리 주담대를 고정금리로 갈아타려는 차주, 임차보증금 반환을 위해 주담대를 이용하려는 기존 주택 보유자도 이용할 수 있다. 일시적 2주택자인 경우 기존 주택의 2년 내 처분을 조건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일반형’ 금리는 연 4.25(10년)~4.55%(50년), ‘우대형’ 금리는 연 4.15~4.45%다. 우대형은 주택가격 6억원 이하에 연 소득이 1억원 이하인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한 전자약정방식으로 신청하면 0.1% 포인트, 우대형 상품에서 저소득청년은 0.1% 포인트, 신혼가구는 0.2% 포인트, 사회적배려층 0.4% 포인트씩 금리를 추가로 내릴 수 있다. 이런 우대를 적용하면 최저 연 3.25~3.55%의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특례보금자리론은 당초 일반형 4.75~5.05%, 우대형 4.65~4.95%의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었다.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하락으로 ‘정책 금리의 매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자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로 조정됐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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