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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 정원대보름공연 '지라산아 달을 올려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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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 정원대보름공연 '지라산아 달을 올려라!' 개최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3.01.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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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이희성)이 온 마을 사람들과 함께 모여 한 해 액을 막고 복을 빌었던 우리 전통명절 '음력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길 흥겨운 공연을 준비했다. 2023계묘년(癸卯年) 정월대보름공연은 ‘지리산아 달을 올려라!’라는 부제로 오는 2월 5일 오후 5시 남원시 인월면 람천둔치 야외 특별무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전라북도립창극단, 무용단, 관현악단 출연진이 수준 높은 국악공연을 펼치며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남원의 지명 ‘인월(引月)’은 1380년 이성계장군이 황산에서 왜장 아지발도를 물리치기 위해 기다리는데 어두워 적을 분간조차 할 수 없자 하늘을 우러러‘이 나라 백성을 굽어 살피시어 달을 뜨게 해 주소서’하고 간절히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그러자 칠흑 같은 그믐밤 하늘에 어디서 솟아 올랐는지 보름달이 떠 대승을 거둘수 있었다고 하는데, 이때 이성계가 달을 끌어 올렸다고 해서 ‘인월(引月)’이란 지명이 유래됐다. 

당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전투에서 피를 흘렸는지 지금도 붉은 핏자욱이 배인 '피바위'가 지금도 남아있다. 남원 황산대첩비지(사적 제104호, 남원시 운봉읍)가 당시의 승리를 영원히 전하기 위해 조선 선조 10년(1577)에 세워진 까닭이다. 전북도립국악원 유재준, 고은현 예술단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악공연 외에도 강강수월래를 비롯해 달집태우기 등 관객들이 정월대보름 세시풍속과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주요공연은 민속 체험놀이를 비롯, 관현악단의 첫번째는 국악관현악 ‘말발굽 소리’로 권성택 단장의 지휘와 박한규 편곡으로 말(馬)에 대한 음악과 노래가 풍부한 몽골의 열정적 마음, 영광, 행운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곡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는 활기차고 기개가 넘친다. 

두 번째는 창극 ‘태조 이성계 中’‘지리산 높은 봉우리’, ‘달이떴다’를 관현악단의 반주에 맞춰 창극단원들의 합창으로 공연한다. 세번째는 창작무용 ‘시집가는날’을 우리나라 전통 혼례의 풍속을 무용으로 그린 작품으로 어린 신랑과 수줍은 각시의 혼인 장면을 연극적으로 연출한 작품이다. 

네번째는 창작무용 ‘어허 둥둥 내사랑’은 판소리 눈대목인 ‘사랑가’를 남녀의 농익은 춤사위로 풀어내며 다 섯번째는 ‘길놀이, 버꾸춤’이 한해의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는 길놀이와 함께 진행된다.  마지막 공연은 창극단의 민요 ‘달맞이 가세, 동백타령, 내고향 좋을씨구’로 김세미 외 6명이 정월대보름에 달을 맞이하는 우리의 풍속을 노래가락으로 엮은 민요를 관객과 함께 흥겹게 부른다. 

특히 복맞이 행사의 하나로 대보름 달집태우기로 지난 한 해 온갖 액운과 나쁜 것들을 잊고 새로운 희망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복맞이 행사는 남원시와 전라북도립국악원이 공동주최로 축원문 낭독, 촛불밝히기, 달집태우기, 쥐불놀이로 진행되며 남원시장과 남원의 문화 예술계 인사 10여명 참여하여 올 한해 복을 빌고 풍요와 행복을 기원한다. 검은 토끼의 해 행운과 기운을 함께 받아 가라는 소원 소지를 담고 도민들의 염원을 담아 달집을 태운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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