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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도내 어린이집 27개소 대상 석면철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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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도내 어린이집 27개소 대상 석면철거 시작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1.30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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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올해부터 석면자재가 사용된 어린이집에 대한 석면 제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그동안 어린이집은 사회복지시설로 분류돼 유치원과 학교와는 달리 오는 24년까지 단계적 석면철거 사업에서 제외됐었다. 

그러나 도는 면역력이 약하고 민감한 영유아기 때 석면 등 유해물질에 노출될 경우 더욱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어린이집 석면제거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석면건축물 어린이집은 모두 90개소다. 이들 어린이집에 사용된 석면함유자재는 사용이 전면 금지된 2009년 이전에 생산·사용된 천장재로 석면 함유 자재 면적은 총 2만 9693.81㎡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건축물 준공년도, 석면자재 면적 등을 감안해 이 중 시급한 27개소를 선정해 올해 우선 제거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거 면적은 9714㎡다.

또한, 지속적인 추가 수요조사 및 추가경정예산 반영을 통해 사업량을 대폭 확대하는 등 내년까지 도내 석면건축물 어린이집의 석면을 완전히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90개 어린이집 석면철거에 따른 철거비와 석면농도 측정비, 운반비, 처리비용 등에 대한 지원 예산이 14억 6000여 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한 만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설득과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강해원 도 환경녹지국장은 "이 사업을 계기로 어린이들이 더욱 질 좋은 환경에서 자라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도내 석면건축물에 대한 석면제거를 위해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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