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수천만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사기혐의로 A(2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1일 전주시 금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B(30대)씨에게 자신을 ‘금융기관 직원이다’라고 속여 현금 5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상환하면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유혹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주와 목포 등에서 같은 수법으로 8천만원의 현금도 편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여죄 여부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박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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