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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시아 생명경제 도시' 전북특별자치도를 위한 특자도 간 연대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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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시아 생명경제 도시' 전북특별자치도를 위한 특자도 간 연대 강화해야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1.26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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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우리 도의 강점인 농업과 새만금, 그리고 신재생에너지의 가치를 담아 '동아시아 생명경제 도시'를 비전으로 삼아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우리보다 먼저 특별자치시·도로 자리잡은 제주와 세종, 강원특자도의 선례를 참고해 재정문제 같은 어려운 문제의 경우 함께 연대해 중앙정부를 설득해 나가자는 데에 뜻을 모았다. 

26일 전북도는 도청 중회의실에서 성공적인 전북특별자치도 출발을 위한 발전 방향 모색 세미나를 첫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도와 시·군, 의회, 출연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제주·세종·강원 특별자치도의 성과와 과제 등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윤원수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제주특별자치도 성과와 과제'를 통해 6단계에 걸쳐 4669건을 중앙정부로부터 이양받으면서 한국형 분권모델을 세웠다는 성과를 발표했다.

김흥주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또한 '세종특별자치시의 성과와 한계 과제'를 발표하며 행정수도로서의 정체성은 확립했지만 재정부문에서의 정부 의존도가 여전하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꼽고 자치권의 고도화를 위해선 특별자치시도와의 연대와 협력이 해결방안이라고 제언했다. 

우리보다 6개월 먼저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에 관해선 고경훈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센터장이 나서 짧은 시간 안에 강원도만의 차별화 된 비전을 토대로 도민들을 적극 참여시키는 방안 등을 제언했다. 

세미나를 주관한 전북은 이성재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장세길 연구위원이 발제자로 나서 낙후된 전북의 미래비전이 생명경제에 있다고 내다보고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전을 '동아시아 생명경제 도시'라고 강조했다.

지역소멸을 대응하는 광역의 필수요건인 자본과 사람, 인프라가 모여드는 전북 안에서 생명순환의 상징인 농생명산업, 그 터전인 새만금에서 이뤄지는 신재생에너지를 모두 아우르는 특례발굴과 입법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참석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전 설정이 시급하다는 의견에 공감하며, 전라북도의 광활한 새만금을 연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전북이 선점하고 있는 탄소산업과 수소산업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과 전북의 강점인 농업을 활용해 미래를 이끌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는데 중지를 모았다.

노홍석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세미나는 전북특별자치도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서로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했다"며 "전북의 고유성을 갖춘 비전을 설정하는데 각계각층의 의견에 귀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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