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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본문화관, 소장유물 고서 담은 해제집 '완판본, 고전 책방을 열다'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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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본문화관, 소장유물 고서 담은 해제집 '완판본, 고전 책방을 열다' 발간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3.01.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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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본문화관이 소장 유물 고서(古書) 100여 점의 사진과 서지정보가 담긴 해제집(解題集) '완판본, 고전 책방을 열다'를 발간했다. 해제집이란 책의 저자, 내용, 체재, 출판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한 글을 엮어 놓은 책을 뜻한다. 이번 완판본 고서 해제집 출간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2년 지역출판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약 7개월간 서지(書誌) 분류와 조사, 출판과정을 거친 결과물이다. 

전주의 문화적 위상을 대표하는 지역 문화유산은 바로 전주 책 ‘완판본(完板本)’이다. 전라감영에서는 약 90여 종의 책이 간행됐고 전주천을 따라 책을 판매하던 서포의 활성화는 전주를 ‘책의 도시’로 성장하게 한 원동력이었다. 이번 해제집은 전라감영에서 간행했던 전라감영본, 판매용 책인 완판방각본, 한글고전소설본 등으로 완판본을 분류하고 사진, 해제와 함께 완판본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논고도 포함했다. 완판본문화관 소장 유물을 기반으로 지역 출판문화의 역사를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소장 유물의 조사와 고서 해제는 한국국학진흥원 권오덕 박사가 담당했다. 또한 전북대학교 이태영 명예교수의 '전라감영의 출판문화와 완판본의 위상', 한국학중앙연구원 옥영정 교수의 '조선시대 출판문화와 방각본의 특징' 논고로 완판본 관련 분야의 학문적 전문성도 더했다.  

안준영 관장은 “완판본문화관은 전주의 융성했던 기록문화를 잊지 않고 다시 기억하고 지켜가는 곳이다. 완판본 고서 해제집 '완판본, 고전 책방을 열다'를 발간하게 된 것도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전주의 기록을 담기 위해서다"며 "완판본문화관 소장 유물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써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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