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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의힘 차기 당대표 윤곽 "윤심(尹心) 입맛대로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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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의힘 차기 당대표 윤곽 "윤심(尹心) 입맛대로 착착"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3.01.19 10: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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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심 효과 업은 김기현 차기 당대표 선호도 35.5% 1위
친윤 갈등 나경원 지지율 폭락
여기에 초선 의원 48명 가세 나 전 의원 불출마 종용도
친윤계 재선의원들도 나 전 의원을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 발표
나 전 의원, 안철수 의원에게 힘 더해 차기 총선에서 지분 요구할 가능성도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조각이 윤심(尹心) 입맛대로 맞춰져가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윤심(尹心) 후보'인 김기현 의원이 35.5%를 기록하며 줄곧 1위를 지켜오던 나경원 전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조사가 나왔다.

18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6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여당 지지층 397명에게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에 따르면 김 의원은 35.5%를 기록했다.

나 전 의원은 21.6%를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이 19.9% △유승민 전 의원 7.4% △황교안 전 대표 3.7% △조경태 의원 2.5% △윤상현 의원 1.5%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해당 기관의 3주 전 조사(12월 27~29일)에 비해 20.3%포인트 급등한 반면 나 전 의원은 9.2%포인트 하락한 21.6%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기관이 실시한 직전 조사(12월 27일~29일)에선 김 의원이 15.2%, 나 전 의원이 30.8%를 기록해 나 전 의원이 오차 범위 밖에서 김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발표된 것과는 전혀 결이 달라진 것이다.

김 의원의 상승세는 ‘윤심’ 효과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 전 의원을 ‘해임’ 했고 이후 불거진 ‘윤핵관’ 인사들의 나 전 의원에 대한 공세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두고 친윤계와 연일 갈등을 빚으며 윤심(尹心)에서 멀어지고 있는 게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 48명이 성명서를 통해 “본인의 희망에 따라 맡겨진 2개의 장관급 자리를 무책임하게 수행한 데 대해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책임을 물었는데도, 참모들의 이간계 탓으로 돌렸다”고 나 전 의원 공격에 가세하기도 했다.

나 전 의원을 향한 파상공세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대통령에 의해 해임된 것은 (윤 대통령) 본의가 아닐 것이다. 전달 과정에서 왜곡된 것 같다는 얘기를 굳이 할 필요가 있었는가 한다"고 지적했다.

친윤계 재선의원들도 나 전 의원을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 발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압박을 더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나 전 의원에게 ‘불출마’를 종용하는 일종의 경고성 메시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나 변수는 존재한다.

현재까지 발표된 지지율 조사는 당심이 아닌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란 점과 최종 결선에 김 의원과 나 전 의원 두명만 오를 경우 표의 확장성이 최종 승부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다른 변수는 ‘김기현-안철수’ 간 승부다.

‘김기현-안철수’가 결선에 올라가게 될 경우 조경태·윤상현·나경원 등을 지지했던 표심이 상대적으로 김 의원 보다는 안 의원에게 유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

현재 나 전 의원이 코너에 몰리고 있는 만큼 그나마 자신에게 우호적인 안 의원에게 힘을 더해 차기 총선에서 지분을 요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만은 없다.

나 전 의원은 당초 설 연휴 전인 19일 또는 20일께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장고에 빠졌다.

이러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나 전 의원이 출마를 못하게 될 것이란 전망과 그럼에도 출마를 강행할 것이란 관측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RDD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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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노 2023-01-19 12:56:42
민주당도 싫지만 국암 개쓰레기들 더 싫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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