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타지역 교통사고 연간 13%, 연휴에는 100% 증가...장수·부안·고창
설 연휴 전날 저녁시간대 교통사고 가장 많을 것으로 보여...귀성길 안전운전해야
설 연휴 전날 저녁시간대 교통사고 가장 많을 것으로 보여...귀성길 안전운전해야
설 명절을 앞두고 민족 대이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에서 진안군이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진안군의 연간 교통사고율은 13%에 불과했다.
그러나 연휴에는 운전자 거주지와 교통사고 발생지역이 상이한 타지역 교통사고율이 100%의 수치를 보이면서 87%P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에서는 장수군 32%p, 부안군 30%p, 고창군 29%p가 증가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연휴 전날 교통사고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일평균 748건으로 평소보다 23%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저녁 6시~8시에 교통사고가 집중돼 연휴 전날 저녁 시간대 귀성차량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설 연휴에는 음주운전사고, 고속국도(고속도로)사고 비율도 증가했다. 설 연휴 음주운전사고 비율은 평소 8.1% 대비 1.5배 늘었다.
고속국도사고 비율의 경우 평소 2% 대비 설 연휴에는 1.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다가오는 설 명절 귀성차량의 집중으로 인한 교통사고 증가가 예상된다”며 “여유있는 귀성계획을 세우고, 앞차와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교통법규를 준수해 안전하고 평안한 연휴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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