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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욱·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영화제 가치와 장점 극대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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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욱·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영화제 가치와 장점 극대화하겠다"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3.01.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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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욱·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이 "영화제의 가치와 장점을 극대화해 더욱 멋지게 꾸려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들 공동집행위원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3년간 독립영화와 대안영화를 발굴하고 소개해온 성과를 통해 전주국제영화제의 가치는 증명됐다"며 "집행위원장이 어려운 자리인 만큼 영화제의 가치를 잘 지켜나가고 전주만이 가진 문화적 컨텐츠를 활용해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민성욱 집행위원장은 "오랫동안 전주국제영화제를 위해 힘써온 만큼 집행위원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준호 집행위원장님과 서로 협력하고 보완하는 자세로 영화제를 잘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인데 일각에서 두 집행위원장 체제를 우려 반 기대 반으로 지켜보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준호 집행위원장님과 힘을 모아 좋은 작품, 좋은 게스트, 좋은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멋진 영화제를 선보일 터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준호 집행위원장은 "민성욱 위원장님과 함께 공동 집행위원장을 맡게 되어 영광이고 설렘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주국제영화제는 대표적인 독립대안 영화제로 명실공히 자리매김해왔고 창작욕에 불타는 젊은 영화학도분들에게 사막에서 물 한 모금 같은 역할을 해왔다. 이제까지 길을 잘 열어주신 위원장님들과 이사님들, 영화계 선후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전주시민들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사랑에 힘입어 전주국제영화제의 장점을 잘 계승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화제의 독립성과 대중성 유지에 대해서는 "전문성과 독립성은 정체성이고 전주국제영화제 역시 기존의 정체성을 지켜야 함을 알고 있다"며 "다만 대중성 역시 빼놓을 수 없다고 본다. 외부의 협력과 영화제의 정체성을 함께 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고 밝혔다. 영화제 대중화를 위한 홍보강화와 운영 지원을 묻는 질문에 "홍보 및 소통에 힘을 싣고자 한다. 아직 현안 파악이 부족하고 공부중이지만 전주시라는 아름다운 문화 컨텐츠를 바탕으로 홍보영상 등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영화제들을 보면 예산 마련도 쉽지는 않다. 전주국제영화제는 기업들에 일회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한다. 영화제가 기업의 후원을 받는 방안에 대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집행위원장직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영화인들에게 격려보다는 걱정을 받았다. 앞으로 더욱 바빠지지 않겠느냐는 걱정이었다. 그런데 영화배우에다 홍보대사로 활동하다가 위원장 업무를 파악해보니 그간 영화제에 대해 잘 몰랐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체로 영화인들은 자신의 영화를 홍보했고 저 역시 그랬지만 지금은 집행위원장으로서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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