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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미술관, 이이남 작가 초대전 '찬란한 빛으로 피어난 순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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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미술관, 이이남 작가 초대전 '찬란한 빛으로 피어난 순간' 개최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3.01.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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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미술관(관장 신주연)이 미디어 아트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있는 이이남 작가의 초대전 '찬란한 빛으로 피어난 순간'을 20일부터 4월 18일(화)까지 3달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12점의 미디어 아트와 2점의 조각 등 14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김홍도의 묵죽도에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며,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와 모나리자의 곁에는 폭격과 함께 꽃이 피어나고, 고흐의 자화상엔 담배 연기가 피어오르는 생생한 순간 등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이다.

이이남 작가는 정지된 평면회화를 디지털화하여 움직이는 영상으로 각색하여 대중과 소통하고, 다양한 메시지를 던지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랜 시간 대중들에게 사랑받은 당대의 명화와 스타들은 결국 소모되고 과거의 산물이 되지만 작가는 디지털의 빛으로 색의 온도를 바꾸고, 꽃이 피고 지며 찬란한 순간들이 영원히 지속되도록 한다. 탄생과 소멸의 굴레가 연속되는 현실 속에 이이남 작가가 꿈꾸고 상상하는 세상에는 ‘영원성’이 담겨있다. 전통과 현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융합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내며 시·공간의 조화를 보여준다. 

작가의 재해석과 현대적인 관점으로 풀어낸 고전 명화는 프레임 속에 미디어화되어 전혀 새로운 생동감이 느껴진다. 특히 그의 작품은 한 작품 앞에 5분 이상 멈추게 하는 힘이 있어 ‘5분의 미학’이라 불릴 정도로 시선을 끄는 흡인력이 있다. 신주연 관장은 ‘미디어 아트라는 예술과 현대의 기술이 만나 강한 시너지를 갖는 기법으로 고전 회화에 생동감과 생명력을 담아내는 이이남 작가는 원작 이후의 상황과 이야기를 덧붙여 무한한 가상의 세계를 선사한다"며 "정지된 회화가 동적인 영상이 변하는 끝 없는 가능성이 현실이 되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영원의 감동과 꿈틀대는 에너지를 선사하는 작가의 작품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재도 활발한 작업 활동을 보여주는 이이남 작가는 조선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를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에서 영상예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1년 명화가 살아있다(아트센터나비, 서울)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중국, 미국, 러시아, 독일, 벨기에 등 국내외에서 80여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또한 800여회의 단체전과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토마 파운데이션, 아시아 미술관, 예일대학교, 벨기에 지브라스트라트 미술관 등 세계 각국의 주요 기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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