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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방… 로또 명당 '문전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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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방… 로또 명당 '문전성시'
  • 박민섭 기자
  • 승인 2023.01.13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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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복권방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른바 로또명당이라 알려진 복권방에는 이른 아침부터 새해 대박을 노리는 시민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12일 오전 11시30분께 전주시 완산구 만성동의 유명한 복권 명당 집. 입구부터 1등 당첨자를 배출했다는 플래카드가 눈에 들어왔다. 길을 걷다 이를 본 시민들은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복권방 앞에는 비상등을 켠 채 주차해두고 급하게 줄을 설 만큼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들어오는 손님들로 인해 출입구는 닫힐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곳 복권방은 당첨자를 다수 배출함과 동시에 전주시에서 최초로 연금복권을 판매하는 등 이유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고 알려졌다.

해당 복권방 내부 벽면에는 로또 명당이란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역대 당첨 이력 등이 적힌 당첨자 게시문이 붙어있었다.

줄을 선 시민들의 각 손에는 1000원부터 5만 원권까지의 현금들을 쥔 채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손님들이 몰리자 복권 판매 직원들의 손도 따라 쉴 새없이 시민들에게 복권 용지를 건네고 있었다.

줄을 선 시민들 사이에서는 “새해인데 한번 대박 나봐야지”, “어젯밤 꿈이 심상치 않았다. 느낌이 좋다”라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이곳에서 마주친 김연석(42)씨는 “어젯밤 꿈이 심상치 않아 점심시간도 줄여가며 급하게 이곳을 찾았다”면서 “만약에 당첨된다면 자녀들이 가고 싶어하는 해외 유학도 보내주고 새 차도 마련해 볼 생각이다”며 기대감에 부푼 모습이었다.

이어 “당첨될 확률은 희박하지만 언젠가는 되지 않겠냐”라고 덧붙였다.

복권방 한 켠에 있는 기다란 책상 위에서 한 시민이 즉석 복권을 동전으로 긁고 있었다. 시민이 1만 원에 당첨되자 “아쉽지만 그래도 손해는 아니네”라며 미소 지었다.

이처럼 로또 ‘새해 특수’에 복권방 점주의 표정에도 기쁨이 가득했다.

복권방 관계자는 “다수의 당첨자를 배출하다 보니 이를 들은 시민들이 많이들 찾아와 주신다”며 “특히 새해를 맞이해 로또를 구입하는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오신 손님들이 모두 당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웃음 지었다.

한편, 기재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3년간 온라인 복권 판매액은 총 14조 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9년 4조 3천억 원, 2020년 4조 7천억 원, 2021년 5조 1천억 원이다. 박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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