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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길 박사, '지역 문화의 반격, 위험에 맞서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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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길 박사, '지역 문화의 반격, 위험에 맞서다' 출간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3.01.12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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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이후 나타난 현대사회의 위험을 문화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장세길의 '지역문화의 반격, 위험에 맞서다'가 출간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위기, 기후변화 위기, 제4차 산업혁명 기술사회의 인간 위기, 공동체 위기, 불확실성 사회의 정신건강 위기, 지역소멸 위기. 저자는 이러한 현대사회의 위기를 지역문화 관점에서 바라보고 위험에 맞서는 지역문화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저자는 인간과 사회 맥락에서 문화정책이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존재론적, 성찰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 

여기에는 문화와 예술이 사회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저자의 인식이 바탕에 자리하고 있다. 저자는 위험시대의 지역문화정책 키워드로 지역문화의 사회적 가치, 로컬옵티멈, 생활권 문화자치를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키워드에는 공리주의적 도구주의 문화정책과 국가 주도 문화정책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 담겨 있다. 저자는 일상적 삶의 현장을 지역문화정책 분석의 중요한 단위로 설정하고, 문화민주주의, 문화다양성, 문화 격차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실제로 저자는 전북지역의 문화정책을 시·군·구, 읍·면·동, 생활권 단위까지 촘촘하게 지속 연구하면서, 지역문화정책에 대한 학문적 지평을 새롭게 열어가고 있다. 나아가 저자는 위험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지역문화정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위험이 깊을수록 문화가 중요하다”라는 저자의 언명이 현대 위험사회의 문화정책 실천과 학문 현장에 울림을 주고 있다. 저자는 전북대에서 문화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1년부터 전북연구원에서 지역문화정책을 담당해 연구하고 있다. 문화유산, 문화예술, 생활문화, 문화산업 등 지역문화 정책 분야를 모두 연구하지만 지역문화의 사회적 기능과 이를 실현하는 지역문화정책에 관심이 많다. 문화에는 현대사회의 위험을 헤쳐나갈 힘이 있다고 믿으며 관련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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