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빛낼 대표 축제로 임실N치즈축제와 무주반딧불축제를 필두로 경쟁력 있는 38개 축제를 적극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11일 전북도는 지역 대표성을 지닌 우수한 축제 육성을 통해 축제의 브랜드를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콘텐츠를 발굴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축제 심사위원회를 열고 축제 기획 및 콘텐츠, 조직역량, 안전관리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올 한해 중점적으로 육성할 경쟁력 있는 축제 38개를 최종 선정했다.
38개 축제 중 시·군 대표축제는 14개, 작은마을축제도 14개, 그리고 지역특화형축제는 10개를 선정했다.
올해 중점 육성될 전북의 대표축제는 임실N치즈축제와 무주반딧불축제, 최우수축제는 군산시간여행축제와 읍구절초꽃축제, 김제지평선축제, 진안홍삼축제,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 순창장류축제가 꼽혔다.
우수축제는 익산서동축제와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 고창모양성제, 부안마실축제가, 유망축제로는 전주비빔밥축제, 남원흥부제 등이다.
올해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를 시작으로 디지털 전환, 친환경, 그리고 안전관리 강화 등 그 어느해보다 축제환경의 전반적인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기존과는 다른 차별화된 독특함과 정체성은 지킨 축제로의 발전이 필요한 원년이 될 전망이다.
도는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도민 소득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축제 상품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도내 축제를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축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정 축제에는 도비 보조금 지원과 함께 축제별 맞춤형 사전컨설팅, 축제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 우수축제 벤치마킹 등의 지원을 병행하기로 했다.
더불어 축제 기획단계부터 종료 후까지 체계적인 시스템 관리를 지원해 축제 내실화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전북 축제를 찾은 방문객이 120여만명으로 집계됐는데 올해엔 축제관광객 200만명을 목표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북만의 이색적인 축제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축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인다는 복안이다.
천선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즐길거리, 볼거리 가득한 차별화 된 축제 개최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활력이 넘치는 전라북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2023년 축제로 뜨거워질 전북에서 4계절 내내 새로움과 다양함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