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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모두 인정”... 지적장애 동생 감금·학대한 20대 부부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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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모두 인정”... 지적장애 동생 감금·학대한 20대 부부 송치
  • 박민섭 기자
  • 승인 2023.01.12 0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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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가 있는 친동생을 감금·학대한 20대 부부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검찰에 넘겨졌다.

전주덕진경찰서는 감금치상 혐의로 A(20대)씨 등 부부 2명에 대해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1월부터 2달간 친동생 B(20대)씨를 창고에 감금하고 학대한 혐의다.

B씨의 “누나와 매형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 뜨거운 다리미 등으로 폭행했다”는 진술에 A씨 부부는 시인했지만 경찰의 계속되는 추궁에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31일 오후 12시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주택에서 “살려달라 소리친다”라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옷을 입지 않은 상태인 B씨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시 B씨는 그의 몸에는 화상 등의 상처와 욕창이 발견됐다.

이후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있고 있으나 퇴원 이후 거처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마무리하고 최근 A씨 등 2명을 수집한 증거 등을 토대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누나 부부를 제외하고 범행에 가담한 이들이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C씨는 현재 불구속 상태로 조사받고 있으며 D씨는 현재 자취를 감춘 상태다.

경찰은 현재 도주한 피의자 D씨를 추적 중이다. 박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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