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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오르고 고용률 떨어지고...전북 일자리 질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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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오르고 고용률 떨어지고...전북 일자리 질 악화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3.01.11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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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률 0.4%하락, 취업자 6000명 줄어...실업자는 1만1000명, 1.1% 상승
- 36시간 이상 취업자도 2만6000명(-3.9%) 줄어...주당평균취업시간도 0.9시간 줄어
-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발표...“올해 고용한파 온다”

전북지역 취업자가 지난 한 해 소폭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둔화되면서 고용시장도 한파의 영향권에 진입했다는 우울한 전망이 나온다. 

특히 지난달 실업률이 오르고 고용률은 떨어져 전북 일자리의 질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출 부진과 고물가로 인한 내수 부진 등 내년 경기 침체 국면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용시장의 한파는 더욱더 매서울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11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의 고용률은 59.0%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p 하락하고 취업자는 91만 8000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6000명이 감소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5.8%로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했고, 실업률은 4.9%를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1.1% 상승했다.

산업별로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 7000명, 5.4%)에서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 1000명, -5.9%), 건설업(-7000명, -9.0%), 전기·운수·통신·금융업(-4000명, -5.0%) 등에서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7000명(1.6%)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6000명(-4.5%), 일용근로자는 1000명(-3.4%)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무급가족종사자는 3000명(4.4%) 증가했으나, 자영업자는 9000명(-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6시간미만 취업자는 26만 9000명으로 1만 5000명(5.7%) 증가했고, 36시간이상 취업자는 63만 8000명으로 2만 6000명(-3.9%) 감소했다.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37.0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0.9시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2년 전북의 고용률은 62.2%로 전년대비 1.0%p 상승했고, 취업자는 96만 8000명으로 1만 6000명(1.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고용 전망과 관련해 “올해 고용률은 지난해와 유사하지만 실업률은 소폭 상승하고 취업자 증가 폭은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증가 폭 감소의 상당 부분이 통계적 기저에 기인하지만 경기 둔화와 인구 등 영향도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주요 고용지표 등을 고려하면 올해 고용은 지난해 이례적 호조세에서 장기 추세로 복귀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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