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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억으로 남아야 할 겨울철 3대 전기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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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억으로 남아야 할 겨울철 3대 전기용품
  • 전민일보
  • 승인 2023.01.10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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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에 몸이 움츠러드는 추운 겨울 이맘때면 어릴 적 할아버지 댁의 검게 그을렸던 아랫목의 따뜻한 온도가 아련하게 떠오른다.

요즘에는 많은 가정에서 아랫목 추억의 자리에 쉽고 편하게 쓸 수 있는 난방용품이 대신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스위치만 켜면 금방 따뜻해지는 전기장판, 전기히터, 전기열선 등 다양한 난방기구가 대신하니 참으로 편리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이러한 난방기구들의 편리성 이면에는 화재 발생의 위험이 커 소방에서는 이들을 화재 위험 3대 전기용품으로 불린다.

국가화재정보센터의 화재 통계에 따르면 전라북도에서 발생한 최근 5년 화재 위험 3대 전기용품으로 인한 화재는 총 132건(전기장판 53, 전기히터 48건, 전기열선 31건)발생했고, 이 중 55.3%인 73건이 겨울철에 집중해 발생했다.

겨울철 화재 위험 3대 전기용품의 사용이 증가하는 만큼 화재 위험 또한 급격하게 증가하니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매년 소방서에서는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불조심 문화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매년 새로운 특수시책을 포함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등 다양한 정책을 전개하고 있지만, 안전한 겨울을 위해서는 반드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에 시민의 간단하고 손쉬운 참여만으로도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전하고자 한다.

전기장판의 경우 라텍스 제품과 사용해서는 안된다. 라텍스 제품은 열 축적률과 인화성이 높은 특성 때문에 함께 사용할 경우 화재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전기장판을 사용하지 않거나 외출할 때 반드시 전원을 끄고 콘센트까지 뽑아야 한다. 전기장판은 전원을 꺼도 내부에 전류는 계속 흐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전기장판은 접어서 보관하게 되면 내부 열선이 망가져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으니 보관 시 접어서 보관하지 않고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아서는 안 된다.

전기 열선은 과열 차단 장치나 온도조절센서가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수시로 열선의 절연 피복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열선이 겹치지 않도록 설치한다.

전기히터 사용 시에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 뒤 사용해야 하며, 이불이나 소파와 같은 가연성, 인화성 물질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한다.

연속 사용은 과열로 인한 화재를 유발할 수 있으니 한두 시간에 10분 정도는 전원을 꺼두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기히터 역시 사용 후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일상생활 속 작은 관심과 습관이 화재 예방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내가 가장 많이 머무르는 가정에서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킴으로서 겨울철 3대 전기용품이 아랫목처럼 따뜻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

박대희 전주덕진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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