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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마스터스대회' 동네잔치 우려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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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마스터스대회' 동네잔치 우려 현실화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3.01.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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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5개월 앞두고 해외참가자 723명 불과
내국인 합쳐도 1796명, 1만명 목표 불투명
해외 참가자 4200명 목표, 채울수 있을지
이병도 의원, 체계적 관리 등 대책마련 주문

동네잔치에 그칠 우려가 제기됐던 2023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대회(이하 아태 마스터대회)’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해외 참가자가 고작 7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참가자도 1000여명에 머물러 1만명 참가목표 달성이 불투명해졌다. 

지난 3일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이병도 위원장은 오는 5월 12일 개막할 예정인 아태 마스터대회의 참가자 모집현황과 후원금, 개폐회식 준비상황 등 사전 준비상황 점검에 나섰다. 

아태마스터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등록한 참가자는 30개국 1796명으로 당초 목표의 17.9%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참가자는 723명이어서 아시아·태평양 명칭이 무색하게 동네잔치로 전락할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도의회 행정사무감사때 제출한 자료대비 2개월간 내국인은 566명에서 1073명으로 507명 늘어나는데 그쳤고, 해외참가자의 경우 226명에서 723명으로 497명이 추가로 등록했다. 

개막을 불과 5개월 남겨두고 있어 당초 목표로 설정한 국내 5800명과 해외 4200명 등 총 1만명 이상 참가자(동반자 2000명 포함) 모집이 가능할지 의문시 된다. 코로나19 사태로 대회 개최시기를 1년이나 연장한 점을 감안할 때 턱없이 참가자가 부족한 실정이다. 

해외참가국이 30개국에 달하지만 대다수가 극소수의 인원만 참가하고 있다. 시도별 쿼터제 모집을 통해 체재비 예산이 성립되면 지난해 12월부터 참가신청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조직위의 예상은 현실과 괴리를 보이고 있다. 

아태 마스터스대회에 대한 국내외 인지도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홍보부족 등 조직위의 안일한 대응력까지 겹치면서 참가자 부족사태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의회 이병도 문건위원장은 “대회 성공개최의 가장 큰 핵심은 참가자 모집에 있다”면서 “매일 매일 참가 현황을 점검해 4,200명 해외 참가자 모집 달성을 목표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지금이라도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해 아태마스터스 대회가 전북 체육발전과 문화ㆍ관광산업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해달라”며 “전북의 문화와 관광을 체험할 수 있도록 풍성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 세계 생활체육인 대축제인 2023 전북 아시아ㆍ태평양 마스터스대회는 오는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도내 14개 시ㆍ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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