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이자 보전금 155억원 확보,
기업 부담금리 최저 0.6%
설·추석 명절자금 각 100억원 융자 지원
전북도는 올해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대응해 전년대비 300억원 늘어난 22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지원을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자금별 융자 지원규모는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900억원 ▲벤처기업 육성자금 150억원 ▲경영안정자금 1150억원 등 총 2200억원 규모이다. 대출이자의 2~3%를 지원해 기업이 납부해야 할 이자 부담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의 융자 지원한도는 최대 16억원이며, 금리는 고정금리 3.78%에 이차보전 2.18%로 기업에서는 1.6%를 부담하면 된다.
벤처기업 육성자금은 최대 10억원이며, 금리는 고정금리 3.78%에 이차보전 3.18%로 기업에서는 0.6%를 부담하는 최저 금리의 자금이다.
경영안정자금의 경우 최대 5억원이며, 금리는 기업별로 상이한 시중은행 변동금리로 2~3%의 이자보전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올해 고금리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대출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이자 보전금을 155억원 확보하고 기업부담 금리도 전년 수준으로 동결했다.
도내 중소기업의 추가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도 및 시군에서 지원받은 운전자금과 별도로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설·추석 명절 특별자금을 각 100억원씩 융자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기간은 3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로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전북도 기업애로해소지원단(☎063-280-3228) 또는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 자금기술팀(☎063-711-2021~2)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전북도 김희옥 기업애로해소지원단장 “중소기업들은 어느때보다 자금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면서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지원이 자금난 해소와 유동성 확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