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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위기의 전북경제, 희망 돌파구 찾는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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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위기의 전북경제, 희망 돌파구 찾는 2023!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1.02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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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癸卯年), 전주시청앞 노송광장에서 불꽃놀이와 타종행사, 차와 떡국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수많은 시민들이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새해 아침을 맞이 했다.  백병배기자
2023년 계묘년(癸卯年), 전주시청앞 노송광장에서 불꽃놀이와 타종행사, 차와 떡국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수많은 시민들이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새해 아침을 맞이 했다. 백병배기자

2022년, 지난 1년은 '다사다난'했다. 특히 코로나19와 함께 왔던 유동성 파티가 끝나자마자 눈앞에 닥친 고금리의 파도에 휩쓸리며 격동의 경제상황을 마주해야 했던 한 해였다. 

지난 3년 내내 우리의 삶을 집요하게 뒤흔들고 있는 팬데믹 사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가운데, 경기는 극속도로 나빠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40여 년 만에 최고로 상승했고, 중앙은행들은 정책금리를 짧은 기간 동안 유례없는 속도로 인상했다. 

고금리와 달러 강세부터 유럽에서의 전쟁, 미·중 갈등 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험하지 못했던 많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났다. 

올해의 대한민국 경제 상황도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금리는 오르고, 빚은 늘고 있다. 물가도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추가 금리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나라빚과 가계빚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환율상승과 수출 고전으로 무역적자도 심상치 않다. 

금융시장 요동이 불가피했으며, 그만큼 투자자들의 한숨도 커져갔다.

자본주의 경제는 회복→성장→둔화→침체의 4단계 주기를 반복한다. 문제는 우리 경제가 침체의 문앞으로 얼마나 빨리 회복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여러 경기선행지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세계경제는 완연한 둔화나 침체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이 문제다. 물가가 급등하면서 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있다. CPI(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980년대 이후 30년 만의 최고 수준을 보이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인 3.5%다. 소비도 위축되고 있다. 

한국 경세는 대외의존도가 높아 미국 경기에 1·2분기 정도 후행해왔던 점을 고려하면, 우리 경기는 2023년 상반기 둔화 국면을 계속하다가 3·4분기에 바닥에 이를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 2023년 내내 경제가 좋아지기 어렵다는 의미다.

국제 정서도 심상치 않다. 개전 초기 곧 해결된 것으로 보였던 우크라이나 전쟁은 202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해 벽두부터 이어지는 경제 상황의 암울함은 앞으로의 1년도 마냥 평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희망을 찾아 나서야 한다. 그리고 희망의 불씨도 보인다. 

2023년은 대내외적으로 전북이 돋보이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하다.

전북특별자치도법의 통과로 전국적으로도 네번째 특별자치도로 승격되는 영광을 얻은 전북은 보다 독자적인 권역을 형성해 예속되지 않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큰 틀을 만들어 갈 단초를 마련했다는 가능성을 거머쥐었다. 

올림픽과 월드컵에 비해 상대적인 인지도는 낮지만, 세계 3대 축제로 불리는 잼버리 대회가 가능성의 땅, 새만금에서 드디어 올해 열린다.

전세계 147개 국가에서 4만여명의 청소년들이 모험과 우정, 축제가 펼쳐질 무대인 새만금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도 기회의 땅으로 비쳐질 것이다. 

국내 아마추어 체육인들의 축제인 2023 아태마스터스대회는 전북의 역동성을 뽐낼 최고의 기회다. 

올해 첫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일본의 선례처럼 열악한 전북의 경제상황을 지탱해 줄 새로운 지렛대가 될 수 있으리란 긍정적인 희망을 품고 첫 발을 뗐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은 검은 토끼의 해다. 토끼는 성품이 온화하고 날쌘 동작으로 위기와 어려움을 껑충 뛰어넘는 상징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전북의 2023년이, 윤기나는 검은 토끼처럼 성장과 위기 극복이라는 목표를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길 모두의 마음을 모아보자. 

김명수기자·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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