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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 “여운형 김대중 평화론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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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 “여운형 김대중 평화론 배워야”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2.12.30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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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교회서 강연, 북에 날 세우는 윤 정부 향해 일갈
분단고착화를 통한 반사이익 위태로워 민주주의 취약성 반영 우려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이 ‘몽양 여운형에서 후광 김대중까지 평화통일은 어떻게 가능한가’를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장 총장은 지난 29일 오후 2시 요셉선교원 주최로 늦봄교회에서 마련된 특강에서 “분단 고착화를 통해 안보 위기감을 조성하고 이와 관련해 반사이익을 누리는 윤석열 정부가 위태롭다”며 “여운형, 김대중이 일군 평화론을 배우고 세길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장 총장은 “평화통일정책수립이 가능한 민주정부수립, 통일을 원하는 제 시민운동권의 원활한 소통과 연대, 국민설득정책 광범위하게 추진함이 평화통일운동의 필수”라고 전제한 후 이 같이 강조했다.

장 총장은 아울러 “한국 현대사는 분단고착화를 통한 반민주 독재집권세력과 평화적통일 민주주의 실현을 추진하는 민족주의세력의 경쟁과정이었다”며 “전자를 대표하던 정권이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이었고 후자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권이었다”고 설명했다.

장 총장은 “이승만은 몽양 여운형을 빨갱이로 집요하게 매도했고 47년 괴한의 총탄에 쓰러졌다”고 암울한 현대사를 술회한 뒤 “몽양의 실패는 후광 김대중의 집권으로 부활했다. DJ의 남북화해협력정책은 몽양의 좌우합작과 유사하다”며 “노무현과 문재인이 계승했으나 세계적 명성의 후광김대중의 외교력이나 추진력을 갖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그는 “몽양의 평화론에서 다시 배우고 후광의 집요한 외교력을 반드시 승계하는 것이 평화통일에 접근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민주적인 정부를 회복하고 시민사회와 널리 소통하며 국민전체의 지지를 확보해야 평화통일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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