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꽃동산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소장 양주용)에 입소한 한 청소년이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이사장 고승덕)의 지원과 KT&G장학재단(이사장 백복인) 후원으로 진행하는 ‘KT&G장학재단 뉴스타트 장학사업’의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30일 쉼터에 따르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명확한 진로와 자립 계획을 세우고 싱어송라이터라는 꿈을 꾸며 대학 실용음악과 보컬전공 진학을 결정한 해당 청소년에게 200만원의 장학금과 업사이클링 신발이 제공됐다고 밝혔다.
뉴스타트 장학사업은 열정과 욕구가 있어도 사회·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자립과 진로 설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 밖 청소년의 성장과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의 지원과 KT&G장학재단 후원에 의해 제공되는 장학사업이다.
양주용 군산꽃동산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소장은 “이 사업을 통해 사회적 지원체계가 취약한 가정 밖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돼줄 수 있어 기뻤다”면서 “가정 밖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 앞으로도 더욱 많아져 세상의 모든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며 안정적인 삶을 누리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KT&G장학재단 관계자는 “가정 밖 청소년들은 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국가의 청소년 자립 지원 제도권에서도 소외되는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의 성장과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기 위해 뉴스타트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꽃동산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는 만 9세부터 24세의 가정 밖 청소년들을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하며, 심리 상담과 학습지도, 직업훈련, 문화 활동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연계해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 복지시설이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