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회 오광석 부의장이 무주군 청년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청년정책을 활성화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광석 부의장은 지난 15일 열린 제296회 무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무주군 청년인구 감소에 따른 청년정책 활성화 대책 촉구」 5분 발언을 통해 “무주군의 청년인구는 2018년 7,426명에서 2022년 6,127명으로 감소했고 청년비율은 30%에서 26%로 주저앉았다. 이대로라면 청년비율이 앞으로 10%대로 주저앉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청년의 감소는 무주군의 동력을 상실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오광석 부의장은 “청년인구 감소는 결혼과 출산감소, 무주군 전체인구 하락과 고령화현상 심화를 부추기고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막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에 매우 심각하다. 청년이 줄면 생산성도 감소하고 경제가 위축돼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이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오광석 부의장은 무주군이 여러 분야에서 청년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청년인구가 줄었다며 청년정책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광석 부의장은 “청년층 감소는 바로 지방소멸을 알리는 예령(豫鈴)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청년정책에 대한 총체적 점검과 근본적이고 구조적 개선 없이는 청년인구 감소추세를 꺾을 수 없다”고 말하고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청년층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주거 및 영유아 보육과 양육·교육 지원 강화, 청소년 유출을 막기 위한 교육 및 인재육성 지원 종합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리고 청년층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무주에서 가정을 일굴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광석 부의장은 또한 현재 무주군에 있는 미래세대팀의 조직과 기능을 확대해 군수 직속으로 두고 분산된 청년사업을 모으는 한편 기획·조정을 통해 실효성 있게 추진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5분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