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직원들이 도지사의 입장에서 발굴한 정책 아이디어 10건이 최종 선발됐다.
12일 전북도는 청원 대상 정책 아이디어 공모 '내가 도지사라면, 하고 싶은 한가지'를 통해 선발된 우수 아이디어 10건을 공개했다.
도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한 공모를 통해 총 206건의 아이디어를 접수 받아 비공개 1차 서면평가와 발표를 곁들인 2차 본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선정된 10개의 아이디어는 △ '가든스 바이 더 베이'처럼 빛과 음악이 있는 산림가든 조성 △ 3자녀 이상 등하원 도우미비용 전액 지원 △ 새만금에 세계적 건축가의 랜드마크타워 건설 △ 세계문화유산박람회(EXPO) 유치 △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 시·군 근무경험 없는 도청 직원 읍·면·동 파견 △ 실패는 혁신의 어머니! '실패박물관' 건립 △ 인사 '당근마켓' (플랫폼) 구축 △ 전북형 융합상품 개발과 중소기업 군단 육성 △ 청년이 머무는 전북! workation 전북! 등이다.
이번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 10명에게는 근무평가 및 직무성과 가점이 부여되거나 내년도 국외연수 대상자로 우선 선정되는 등 차별화 된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채택된 아이디어는 도정 반영을 위해 소관부서에서 세부 추진방안 등을 수립하고 법령 및 제도 개선, 국가 예산 등이 필요시 국회나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관영 지사는 "팀장 벤치마킹 경연에 이어, 이번에는 '내가 도지사라면'의 관점에서 더 담대하고, 더 창의적인 정책 도전의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이번에 도정에 접목할 우수 아이디어가 많았고, 선정된 아이디어는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