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도내 14개 시·군에 소재한 작은도서관 중 심사를 거쳐 우수도서관 9개소를 선정했다.
7일 도에 따르면 66개소 중 지역별, 도서관별 재정 및 환경차이를 감안한 정성평가를 거친 결과 공립 작은도서관 6개소와 개인, 교회, 아파트 등에서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사립 3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립 최우수 영예는 전주 송천동에 있는 책마루어린이작은도서관이 차지했다.
아무도 없는 깜깜한 도서관에 한 가족이 마음껏 도서관을 누리고 미션을 수행하는 '밤도깨비 도서관'을 비롯해 어린이작업실 '모야', 어린이 실천활동 공동체 '나눔샘' 결성 등 독창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립은 익산 황등작은도서관이 최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됐다. 황등지역 민간단체, 학교 등과 협력해 '다정다감 독서문화 프로젝트'를 기획, 다문화가정과 장애학생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연계·협력하는 마을공동체로서의 도서관 운영사례로 인정 받았다.
이밖에도 정읍 실버, 진안 푸른꿈, 완주 꿈자람 작은도서관과 김제 희망남포, 익산 낭산, 순창 복흥, 고창 LH꿈꾸는 작은도서관도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우수 작은도서관에는 시설당 최대 300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천선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작은도서관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도민들이 보다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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